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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현안 해결사' 오제세 의원이 간다

보건위원장 선임 후 지역챙기기 팔 걷어
암센터 분원·화장품박람회 등 총력지원

  • 웹출고시간2012.10.18 20:10:3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오제세(민주통합·청주 흥덕 갑) 보건복지위원장의 충북사랑이 남다른 모습으로 비춰지며, 충북지역 현안 해결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4·11총선에서 3선에 성공한 오 위원장은 행정고시 출신답게 행정가 경력과 국회의원 경력을 담보로 민주통합당의 조용한 핵심으로 떠올랐다. 그는 19대 국회에서 당당히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 한 자리를 꿰찼다.

충북은 지난 18대 국회에서 충북지역 8명의 국회의원 가운데 단 1명도 보건복지위원회에 소속한 이가 없어 충북 최대의 현안으로 떠올랐던 국립암센터 오송분원을 비롯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 등 굵직한 현안들을 이끌어 올 수 없었다. 당시 충북도는 8명의 국회의원들에게 보건복지위원회에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의 힘의 논리에 여러 차례 고비를 맞았다.

이런 일련의 상황이 있었기에 다선 의원을 많이 배출한 19대 국회에서는 약전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그 선두에는 오 위원장이 있었다.

오 위원장은 보건복지위원장에 선임된 후, 충북 오송의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연계된 현안 챙기기에 나섰다. 마침 시작된 국정감사는 오 위원장에게 망석을 깔아준 마당이었다.

18일 오송 식품의약품안전청, 보건산업진흥원, 보건복지인력개발원 등의 국정감사에서 오 위원장은 '국립노화연구소'의 오송 건립을 주장했다.

그는 "국립노화연구소가 의약·바이오와 가장 밀접한 분야이기 때문에 바이오 특화 산업단지인 오송에 건립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원안대로 시급히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오 위원장은 국립암센터의 오송분원도 오송에 건립돼야 한다며 재유치 추진을 주장했다.

지난 18대 국회에서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의 조직적인 반발로 정부가 오송 건립을 목적으로 추진했던 관련 센터와 연구소 건립이 지지부진하고, 건립백지화 됐던 것에 대한 시원한 분풀이(?) 처럼 보건복지위원회를 이끌고 있다.

이 같은 오 위원장의 행보는 이날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들의 일정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오송을 찾은 보건복지위 의원 21명(일부 불출석)은 국정감사를 끝낸 후 청주의 한 호텔에서 묵은 다음, 인근의 제약회사를 방문한다.

오송에서는 내년 5월 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가 열릴 예정이다. 충북도는 박람회 홍보를 위해 D-200일에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대적인 홍보행사를 가졌다.

화장품과 뷰티가 보건복지부와 무관할 수 없고, 보건복지부는 국회 보건복지위와 연관성이 있는 만큼 소속 의원들의 절대적인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오 위원장은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지난 2005년에 세계적 신성장동력산업으로 구상된 국가사업"이라며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각 부처 관계자들이 첨복단지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했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첨단임상시험센터,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의과학지식센터 지원, 국립암센터 분원의 과제들은 지역의 현안이 아닌 국가적 사업으로 예산부족으로 사업이 연기되는 일은 절대 안된다"며 "오송 첨복단지는 국회 보건복지위 차원에서 예산, 정책, 입법 부분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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