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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댐에 그려진 '호랑이·소나무'

K-water, 친수가치 높이는 '댐 명소화' 추진
독일 카처사 호랑이 벽화 완성·댐 정상부 개방
이·치수 중심 '예술적 관광명소'로 전환

  • 웹출고시간2012.10.17 17:30: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K-water가 충주댐 명소화 계획을 일환으로 17일 마무리한 댐체 호랑이 벽화.

K-water가 충주댐에 호랑이 벽화를 도입하는 등 댐의 친수가치를 높이기 위한 댐 명소화 계획을 추진한다.

K-water는 먼저 17일 댐체 호랑이 벽화작업 마무리 과정을 직접 선보이고, 일반인에게 공개했다.

댐 체 호랑이 벽화 도안은 독일 카처사(Karcher) 기술팀의 현지 조사(4월)와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호랑이와 소나무'로 선정했으며, 벽화작업은 카처사 주관으로 지난 8일부터 약 2주간 시행했다.

카처사는 세계 최대 청소 장비 전문기업으로 인류의 소중한 자산인 문화유산과 랜드마크를 온전하게 후대에 물려주고자 자사 노하우를 살려 지난 30여 년 간 세계 문화유산 클리닝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K-water는 이어 지난 1986년 충주댐 준공 후 일반인에게 개방하지 않았던 댐 정상부를 개방하는 행사를 오는 11월 말 개최할 예정이다.

K-water는 댐 정상부 개방에 앞서 그동안 바닥포장, 난간교체, 전망대설치 등 시설을 개선했다.

K-water는 댐체 호랑이벽화 완성과 함께 충주댐의 4계(季)를 주제로 한 설치 미술작품 및 사진을 공모한 결과 총 115점이 접수됐고, 예선심사(8월 10일)를 거쳐 설치 미술작품 5점과 사진 2점을 선정한 상태다.

오는 25일 본선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작품들은이달 말까지 댐 하류 잔디광장과 댐 정상부에 설치할 예정이다.

김진수 K-water 댐·유역관리처장은 "댐체벽화, 설치 미술작품 전시, 댐 정상부 개방 등은 이수와 치수 중심의 충주댐에 '친수'가치를 부여하는 과정이다"며 "이번 사업은 충주호가 관광명소로 거듭나도록 K-water가 수년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으며, 앞으로 다른 댐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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