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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米 생산량 3% 감소…쌀값 고개 든다

농지전용 영향 재배면적 줄어
충북 11월 가격상승 불가피 할 듯

  • 웹출고시간2012.10.15 19:56:1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올해 전국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3.5% 줄어 쌀값 상승이 예고되고 있다.

충북은 태풍 등의 피해는 적었던 반면 농지전용이 늘어 재배면적이 감소하면서 쌀 생산량이 3% 줄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쌀 예상 생산량 조사 결과'를 보면 생산량은 현백률(쌀 환산비율) 기준 산지 미곡종합처리장에서 실제 사용하는 12분도(90.4%)로 적용할 때 전국적으로 396만4천518t으로 2011년보다 3.5% 줄었다.

재배면적은 84만9천172㏊로 지난해보다 0.5% 감소했다.

재배면적 증감률보다 생산량이 더 하락한 것은 지난 8월 말 태풍 볼라벤과 덴빈의 영향으로 완전 낟알 수가 감소하고 충남, 전북, 전남 지역에서 백수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충북지역 쌀 예상생산량은 20만6천636t으로 지난해(21만3천204t)보다 3.1%줄었다.

이는 벼 재배면적 감소에 따른 것으로 농지전용이 늘면서 밭벼 재배면적이 크게 감소했다.

1년 전보다 논벼 재배면적은 2.8%(2011년 4만4천480㏊→2012년 4만3천245㏊), 밭벼 재배면적은 62.5%(924㏊→9㏊) 줄어 생산량은 각각 3.1%(21만3천153t→20만6천619t), 67.9%(51t→17t) 줄었다.

밭벼와 논벼의 10㏊당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각각 0.2% 13.2% 하락해 전국 평균(밭벼- 3%, 논벼 -13.2%)과 비교해 양호한 수준이었다.

충북을 비롯한 전국 쌀 예상생산량이 지난해 수준에 못 미치면서 쌀값 상승도 현실화되고 있다.

2012년산 공공비축미 매입가(우선 지급금)는 1등품 기준 4만9천원(40㎏)으로 지난해보다 2천원 올랐다.

충북도에 따르면 정부는 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80㎏)을 벼(40㎏)로 환산한 확정가격을 내년 1월 사후 정산할 방침으로 확정가격은 추가 인상될 가능성을 내비쳤다.

쌀 생산량이 줄어들자 도내 농협들은 벼 수매가격 책정에 신중한 모습이다.

강원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 농협이 수매가를 인상했으나 농민들의 기대치에 못미치면서 불만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현재 충북의 경우 아직 벼 수매가를 확정한 농협은 없었으며 오는 11월에나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청원지역 9개 조합의 벼를 수매해 청원생명쌀을 생산하는 청원통합RPC(미곡종합처리장)는 지난 8일부터 산물벼를 매입 중이지만 아직 수매 가격을 확정하지 못했다. 청원통합RPC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수매량을 늘렸으나 수매가는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며 "쌀의 품질과 생산량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수매가격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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