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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불가론' 정면비판

"다수당 대통령 선출된 결과가 어떠한가…
정당개혁 통한 국민믿음 얻는 것이 우선"

  • 웹출고시간2012.10.11 20:19: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가 11일 오후 청주교육대학교 대강당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민주통합당의 '무소속 대통령 불가론'을 정면 비판했다.
 
안 후보는 11일 오후 청주교대 강연을 통해 "무소속 대통령이 나라를 어떻게 끌고 가느냐는 정당론을 지금 꺼낸다는 게 참 어처구니없다"며 "그런 논리라면 항상 다수당에서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정치가 본연의 역할대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상황이라면 모든 사람이 (정당론)을 동의하겠지만, 지금은 그렇지가 않다"며 "지난 10년 간 국민들이 다수당에서 대통령이 나오도록 힘을 모아줬는데 그 결과가 어떠한가"라고 반문했다.
 
"오히려 같은 당 안에서 서로 손가락질하고, 대통령보고 탈당하라고 하고…. 스스로 대통령을 무소속으로 만든다"며 "그런데도 정당은 정치적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도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정당의 필요성은 인정했다. 안 후보는 "저도 무소속 대통령이 좋다고는 생각 안 한다"며 "정당에 소속 되는 게 좋겠죠"라고 돌려 말했다. 그는 "정당이 낡은 정치 시스템을 개혁하고 국민에게 믿음을 줄 때 국민이 먼저 '뭐하느냐, 빨리 당에 들어가라', '어떻게든 단일화 하라'고 하지 않겠느냐"며 "제 말은 (정당론 언급의) 순서가 틀렸다는 것"이라고 했다.
 
자신이 후보 단일화 논의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정치 혁신과 이에 대한 국민의 동의'가 다소 애매모호하다는 정치권의 지적에 대해선 "자기 집 대문을 수리해야 되는데 옆집에 가서 물어보는 것과 비슷하다"며 "사흘 정도만 국민들에게 찾아가서 물어보면 금세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종합적인 경제민주화 공약을 발표한 후보가 없는데, 비슷한 시기에 세 후보의 공약이 나오게 될 것"이라며 조만간 구체적인 정책 발표가 있음을 시사했다.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사회로 갑니다'란 주제로 열린 이날 강연은 지난 7월 한 재학생의 이메일 요청을 안 후보가 최근 수락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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