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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댄스컴퍼니,'달의 비'·'춘향을 사랑한…' 충북 순회공연

  • 웹출고시간2012.10.11 11:06:3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에서 활동하는 현대무용단 流(류)댄스컴퍼니가 비상주예술단체 육성지원사업 일환으로 도내 순회 공연을 펼친다.

먼저 12일 오후 4시 영동난계국악당에서 춤 공연 '달의 비(妃)'를 무대에 올린다.

'달의 비(妃)'는 충북의 고구려 평강왕 설화에 관한 이야기로 삼국사기 온달전에서 전하는 평강공주의 행적을 보여준다. 집안의 문벌과 권력에 얽매이지 않는 순수한 애정, 불우한 처지의 남편을 도와 입신출세를 도운 현명한 아내의 모습을 가족무용극으로 창작했다.

무대는 영동황간면에 위치한 봉우리 월류봉의 수려한 풍광을 배경으로 무용수들의 해학적이고 역동적인 에너지가 춤사위로 표현된다.

궁중나들이, 밤의 여왕의 귀환, 천하의 귀인, 옹주의 출궁, 축배의 장으로 구성해 달맞이 강강수월래로 끝을 맺는다.

이어 오는 30일은 '춘향을 사랑한 제임스본드'를 선보인다.

오후 4시 영동난계국악당에서 공연되는 이 작품은 다문화가족의 사랑을 친근하고 액티브한 춤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동서양의 대표 주인공인 춘향과 제임스본드를 주인공으로 이들의 사랑이야기를 다이내믹한 현대춤으로 창작해 냈다.

다문화가정이 늘고 있는 시점에서 국경을 넘어 만남을 갖게 되고 결혼에 골인하는 사회풍습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코쟁이 사위, 노랑머리 며느리, 파란 눈의 며느리 등의 모습에서 국경을 초월한 사랑을 엿볼 수 있고 무용수들의 기교와 파워풀한 춤 연기가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마지막 공연은 오는 11월2일 오후 4시 옥천문화예술회관에서 '달의 비(妃)'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류명옥 류댄스컴퍼니 대표는 "공연 작품은 주로 우리 고장의 숨은 이야기를 끄집어내 현대창작춤으로 재구성한 것"이라며 "판소리, 힙합, 사물 등 여러 장르가 한데 어울려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연 관람료는 무료.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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