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김윤기

전 청원교육장

인간은 사회를 떠나서는 살아가기가 어렵다. 그래서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인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라고 설파했다.

인간은 행복을 추구하려는 본능 때문에 자신이 소망하는 것을 이루고 싶어 한다. 그리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그러나 개인은 나약하고 무력한 존재다. 그래서 자신의 안전을 위해 인간들끼리 서로 모여 집단을 만들고 그 집단이 뭉쳐서 하나의 사회를 구성해 그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는 심리학자인 에이브라함 마슬로우(Abraham Maslow)가 주장한 인간의 5단계 욕구 중 2단계 및 3단계인 안전에 대한 욕구와 사회적인 욕구와도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겠다.

이러한 사회 중에는 개인 집단도 있고, 정치계, 교육계. 경제계, 문화계 등의 집단도 있다. 그런데 자기 인생의 목적달성을 위해 본인 스스로 선택한 집단일지라도 순기능과 역기능 역할을 하는 조직구성원이 병존하고 있기에 인간은 갈등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갈등관계에 있는 조직구성원과도 부득이하게 함께 동행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적과의 동침과 같은 불편한 진실 관계라고 말 할 수 있다.

이런 관계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과거에도 존재했고, 현재에도 존재하며, 미래에도 존재할 수밖에 없다. 그 게 인간사회의 기정사실인 것이다. 과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조선왕조 시대 영조의 탕평책과 정조의 탕평책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불편한 진실 관계에 노출되어 있는 모든 사람들은 부정할 수 없는 실제 상황이다. 하지만 짜증나는 현실이기에 본인의 자존심상 인정하기를 싫어하는 것이 인간 본연의 심리상태인 것이다.

이 불편한 진실 관계는 본인의 목적 달성을 위해서 사실적 관계로 엄연히 존재해야 하는 것이기에 외면할 수도 없고, 버릴 수도 없다. 그리고 지울 수도 없고, 버려져서도 안 되고, 지워져서도 안 되는 것이 현대사회의 엄연한 현실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불편한 진실 관계를 현명하게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인간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공적조직에서나 사적조직에서나 어느 누구나 다 한 가지 이상의 불편한 진실관계를 지니고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그러므로 자기가 처한 불편한 진실관계에 얽매이거나 후회하지 말고, 편안하고 행복한 진실로 변환시키려는 발상의 전환과 마인드 콘트롤(mind control) 및 계유오덕(鷄有五德) 중에 하나인 상계방위 지지덕야(常戒防衛 智之德也)의 덕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복잡다기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면서 자신이 소망하는 것을 이루고 싶은 개인 집단이나 정치계, 교육계. 경제계, 문화계 집단 등의 조직구성원들에게는 필수불가결한 덕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2012년 12월 19일 대선승리를 위해 불철주야 뛰고 있는 대선주자들은 마지막에 웃는 자가 진정한 승리자(someone who laugh last is the winner)라는 말을 떠올리면서 적과의 동침과 같은 불편한 진실관계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는 것이 진정한 통합정신이고, 통합정치이며 승리의 길로 가는 지름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