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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라잇나우' 19금 해제되나

여가부, 10일 청소년유해매체물 취소 검토

  • 웹출고시간2012.10.03 15:17: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여성가족부가 싸이의 '라잇나우(Right Now)'를 포함한 일부 곡들에 대해 청소년유해판정 결정을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여가부는 "청소년유해판정을 받은 곡들 중 단순히 술·담배 용어를 포함하고 있거나, 과도하지 않은 비속어 사용 곡 등에 대해 청소년유해매체물 결정을 취소하는 방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싸이의 라잇나우도 검토대상에 올라있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지난해 10월11일 청소년유해매체물에 대한 판단 결정을 위해 '청소년유해매체물(음반 및 음악파일) 심의세칙'을 제정·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세칙시행 1주년을 맞아 세칙을 기준으로 더 이상 청소년에게 유해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곡들에 대해 청소년보호법 20조에 따라 청소년유해매체물 결정을 취소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이다. 검토대상은 술·담배 용어를 단순하게 사용한 곡들과 청소년의 건전한 인격과 시민의식을 크게 저해하지 않는 비속어 사용곡이다.

여가부는 오는 10일 음반심의분과위원회의 청소년유해매체물 검토를 거쳐 이후 개최되는 청소년보호위원회에서 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2010년 발매된 싸이의 라잇나우는 같은해 12월 비속어 사용을 이유로 청소년유해매체물로 결정됐다. 하지만 최근 '강남스타일'에 이어 유튜브에서 화제를 모으자, 네티즌들은 여가부를 대상으로 라잇나우에 대한 '19금'을 해제해 달라는 청원 운동을 벌이고 있다.

여가부 관계자는 "지난 1월 재심의제도 시행에 맞춰 재심의를 신청토록 소속사에 안내했지만 신청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번 검토과정에서는 지난 1월 재심의 신청이 이뤄지지 않은 곡들에 대해서도 청소년유해매체물 결정취소여부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 수렴결과를 반영해 라잇나우도 대상에 포함하게 됐다"고 말했다.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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