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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2.16 13:05: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유럽 빅리그 진출을 타진해 오던 '작은 황새' 조재진(27)이 프로축구 K-리그 전북 현대에 입단한다.

전북의 한 관계자는 15일 "조재진과 2년 계약에 합의했다. 현재 세부 사항 조율만 남았고 계약이 성사 단계에 이르렀다. 연봉은 선수와 합의에 따라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북 선수단은 태국을 거쳐 현재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데 오는 19일 귀국할 예정이어서 조재진은 전훈에 합류하지는 않고 팀이 귀국하면 함께 훈련을 하게 된다.

공식 입단식은 20일로 계획하고 있다고 전북 관계자는 전했다.

2000년 대신고 졸업과 동시에 K-리그 수원 삼성에 입단한 조재진은 2002-2003년에는 광주 상무에서 병역을 마쳤다.

2004년 수원에 복귀해 전반기를 보내고 일본 J-리그 시미즈 S펄스로 진출, 지난해까지 3년 반을 일본에서 보낸 조재진은 지난해 말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포츠머스와 풀럼 등 유럽 빅리그 진출을 타진했지만 실패한 뒤 결국 K-리그 복귀를 선택했다.

조재진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대표와 2006년 독일월드컵, 지난해 아시안컵까지 한국 축구 주전 스트라이커 계보를 이을 재목감이라고 평가받아온 골잡이.

2003년 6월8일 우루과이와 친선 평가전에서 A매치에 데뷔한 조재진은 같은 해 9월 베트남과 아시안컵 예선에서 데뷔골을 터트린 것을 시작으로 대표팀에서 37경기에 나서 10골을 넣었다.

특히 독일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왔고, 프랑스와 2차전에서는 박지성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대표팀 주전 스트라이커로 입지를 굳혔다.

최근에는 소속 팀을 찾지 못해 태극마크를 달지 못하다가 지난 6일 투르크메니스탄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1차전을 앞두고 대표팀에 소집됐지만 장염 증세 때문에 낙마하기도 했다.

전북은 "토종 공격수 조재진의 영입으로 제칼로, 스테보와 함께 최전방에서 막강 화력을 구사할 수 있을 뿐더러 관중 몰이 등 마케팅 효과도 함께 거둘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

최강희 감독도 "이미 능력이 검증된 선수다. 대형 선수의 영입으로 2% 부족했던 부분을 채울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내비친 뒤 "다만 유럽 무대 진출을 시도하느라 훈련을 많이 못한 것 같은데 몸 상태를 점검해서 팀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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