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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공무원 철인 3종 경기 '화제'

북부출장소 김지범씨, 처녀출전에 완주

  • 웹출고시간2012.09.25 18:13: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국 나이 50세를 극복하고 철인 3종 경기를 완주한 충북도 북부출장소 김지범씨.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경기)'. 일반부 동호인 기준 수영 1.5㎞와 사이클 40㎞, 마라톤 10㎞를 3시간40분 내에 완주해야 하는 극한의 스포츠다.

웬만한 선수나 전문 동호인들도 완주가 쉽지 않은 이 종목에 충북도청 북부출장소 김지범(49·공업 6급)씨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동호회 활동도 한 번 하지 않은 말 그대로 '처녀출전'이었다.

결전의 날이 밝았다. 23일 '2012 ITU 통영 트라이애슬론 월드컵'에는 37개국 2천200여명의 선수 및 동호인들이 참가했다. KBS 2TV '남자의 자격' 팀도 출발선에 섰다.

김씨의 최종 기록은 3시간14분52초. 45~49세 일반부에서 94위를 했다. 비록 148명 중 중하위권에 그쳤지만, 김씨는 나름 만족했다. 동호회 활동도 하지 않은데다 첫 출전에서 얻은 소중한 완주 기록이기 때문이다. 출전 선수 중 가장 '노인(?)'이란 점도 위안거리가 됐다.

김씨의 저조한 기록은 '수영'에서 비롯됐다. 동네 수영장에서만 연습한 김씨는 파도가 일렁이는 바다 수영에 적응하지 못했다. 여기서 선두권과 2배가량 차이 났지만, 사이클에서 꽤 많은 선수를 제쳤다.

"사이클에 소질이 있다는 걸 이제야 알았어요, 하하. 대회 자체가 처음이니깐요. 그래도 이번에 많은 걸 느꼈습니다. 남자라면 꼭 도전해볼만한 운동이라는 것을. 동료 공무원들에게도 적극 권할 생각입니다. 공직사회에서도 꼭 필요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으니깐요."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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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