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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땅값 '천정부지'

6개월 연속 상승률 1위
정부청사 관련 개발 호재
잇따라 오름세 지속 전망

  • 웹출고시간2012.09.24 18:48:5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22일 세종시 밀마루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세종시 아파트 건설 공사 현장 모습.

ⓒ 최준호 기자
세종시의 땅값 상승,끝은 어디인가.

올 들어 세종시의 '지가 상승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24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8월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 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는 전월보다 0.64% 상승, 올해 3월 이후 6개월 연속(6월 이전은 연기군) 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많이 올랐다. 8월 전국 평균 상승률은 0.03%였다.

8월 시도별 지가 변동률

◇상승률 2위의 3배=올해 세종시의 월별 지가 상승률은 △1월 0.2% △2월 0.25% △3월 0.49% △4월 0.51% △5월 0.56% △6월 0.56% △7월 0.68% 등으로 계속 상승률이 높아졌다. 그러다 휴가철 부동산 비수기인 8월에는 0.64%로 전월보다 약간 낮아졌다. 하지만 다른 지역보다는 압도적으로 높았다. 2위인 부산 금정구(0.224%)의 약 3배에 달했다. 올해 8월까지 세종시의 지난 1년간 상승률은 4.52%를 기록했다.

◇상승 요인=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세종시 땅값이 이처럼 크게 오르는 것은 '개발 호재' 때문이다. 세종시에는 오는 2030년까지 22조 5천억원이 투입돼 인구 50만명 규모의 신도시가 건설되고 있다. 특히 최근 △국무총리실 등 중앙행정기관 이전이 본격화되고 △유성~세종~오송 간 BRT(간선급행버스) 도로 등 새 도로가 잇달아 개통되고 있으며 △아파트 분양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점이 지가 상승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요인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거래량도 많아=세종시는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면적은 0.5%,인구는 0.2%밖에 안 되는 '초미니 광역지자체'다. 하지만 땅이 인기가 높다 보니,토지 거래량도 다른 지자체보다 상대적으로 많다. 8월 중 거래 실적이 2천269필지로 전국(15만481필지)의 1.5%에 달했다. 거래 면적은 92만1천㎡(27만9천90평)로,전국 거래 실적(1억2천990만4천㎡)의 0.7%였다. 대도시인 서울(76만8천㎡),광주(87만6천㎡),대전(60만5천㎡)보다는 거래 면적이 넓었다.

◇수도권은 하락=세종시와 달리 서울과 수도권 지역은 땅값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내린 5개 지역은 △인천 중구(-0.191%) △수원 권선구(-0.184%) △서울 은평구(-0.151%) △고양 일산서구(-0.107%) △서울 성북구(-0.102%) 등 모두 수도권이었다. 서울시 전체적으로도 8월중 0.06%가 내려 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망=국무총리실에 이어 35개 정부기관이 오는 2014년까지 잇달아 정부세종청사에 입주한다. 이에 따라 청사 주변의 각종 SOC(사회간접자본)와 병원,쇼핑센터 등 편의시설도 속속 들어선다. 예컨대 세종시와 천안∼논산 고속도로 공주 정안나들목을 잇는 '정안IC 연결도로'(총연장 15.3kmㆍ왕복 4차로)는 오는 11월말 개통된다. 세종시 연기면 산울리와 금남면 용포리를 잇는 총연장 11.6㎞(왕복 6차로)의 국도 1호선 우회도로는 오는 10월말 개통된다. 현재 공정률은 99%다.

세종시 관계자는 "여름철 부동산 비수기가 끝난 데다,정부세종청사 관련 개발 호재가 잇달아 나오기 때문에 세종시의 땅값은 현재와 같은 오름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종/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세종시 2012년 월별 지가 변동률 추이.

ⓒ 국토해양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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