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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9.24 16:13: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창덕궁 '부용정'이 전통방식의 수제기와 등을 사용, 동궐도 모습대로 복원됐다.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소장 신희권)는 지난해 10월부터 진행된 부용정(芙蓉亭:보물 제1763호) 보수공사를 이달 17일에 끝내고 그 새로운 모습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당초 부용정 보수공사는 부식 목부재 교체와 기울어진 기둥을 바로잡기 위해 시작했다.

그러나 보수공사를 진행하며 일제 강점기를 거치는 동안 왜곡된 지붕을 뜯어냈고 동궐도(東闕圖:1820년대 제작) 상에 그려진 절병통(節甁桶:지붕 꼭지점에 올리는 마디가 여러 개인 항아리처럼 생긴 특수기와), 취두(鷲頭)와 판벽(板璧)을 복원, 과거의 모습으로 복원했다.

절병통의 경우 최대한 동궐도의 모습 그대로 재현하되 세부적인 설치 방법은 부용정과 건립시기와 구조가 유사한 수원 방화수류정(訪花隨柳亭:1794년 건립)의 예를 참고했다.

용마루 끝을 물고 있는 용머리 형태의 장식기와인 취두는 부용정 인근의 주합루(宙合樓)와 서향각(書香閣)의 취두 형태를 참고해 제작했다.

아울러 합각벽(合閣壁)의 경우는 기존 전벽돌 벽면에서 판벽으로 그 원형을 찾아 복원했다.

부용정은 지붕의 형태뿐만 아니라 재료도 기성기와 대신 숭례문과 같은 전통방식의 수제기와(중요무형문화재 제91호 제와장 한형준 제작)를 사용, 고건축의 고졸(古拙)한 멋을 살려 냈다.

기성기와보다 가벼운 수제기와의 특성상 지붕하중을 이전보다 3t가량 줄여 건물의 변형도 막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달 말부터 다시 시작되는 '창덕궁 달빛기행'에서는 주합루, 영화당과 더불어 부용지(芙蓉池)에 비치는 아름다운 부용정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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