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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농기원 포도연구소, 진옥·흑구슬 자랑포도 소개

한국인 입맛 사로잡는 토종 신품종 포도 선보여

  • 웹출고시간2012.09.18 16:54:4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광환)이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만한 신품종 포도를 국내에서 개발·소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캠벨얼리' 최근까지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포도의 품종이다. 문제는 이 품종은 1897년 미국에서 육성한 포도로 오래 전부터 풍부한 과즙과 독특한 향으로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아왔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 포도연구소는 캠벨얼리를 능가하는 '진옥·흑구슬·자랑' 포도 등 신품종을 개발·소개해 국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캠벨얼리를 대체하기 위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개발한 '진옥'포도는 풍부한 과즙과 향기가 뛰어나다. 당도가 기존 캠벨얼리 품종보다 높아 인기를 끌고 있다.

재배적인 측면은 추위에 강해 국내 북부지역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다. 특히 수확기 탈립과 열과가 적고 노균병과 새눈무늬병에 저항성도 있는 내재해성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천안 명물 대립계 '거봉' 포도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흑구슬'포도는 껍질이 얇고, 과가 크며 당도가 높아 거봉보다 식미감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확기도 9월 중순으로 꽃 떨이 현상이 적어 거봉의 단점을 보완한 품종이다. 다만 과다 착과 시 열과, 일소 증상이 발생할 수 있는 게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포도연구소에서 육성한 '자랑'포도는 껍질째 먹을 수 있어 각종 항산화물질의 효능을 그대로 즐길 수 있어 각광을 받고 있는 신세대 선호 품종이다.

수확기는 9월 중순부터이고, 포도색은 자흑색으로 고와 추석 선물용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석호 포도연구소 농업연구사는 "맛과 멋, 향 등 식감이 개선된 국내 육성 포도를 소비자들이 많이 찾을수록 진정한 품종 독립이 가능해진다"며 "이렇게 해야 포도 수출시 로열티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고 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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