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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9.18 14:26:1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재연(49·사진) 씨가 올해 처음 제정된 제1회 오장환 신인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쓸쓸함이 아직도 신비로웠다' 외 4편을 응모한 이 씨는 도시인의 우울을 시대의 폐색감과 교묘하게 겹쳐놓고 있다는 평을 들었다.

심사위원들은 '자아'나 '주관주의', '현상학'과 같은 관념적 언어들을 미처 시에 녹여내지 못한 대목들도 있었다고 했지.

하지만 관찰과 내성을 오가는 진술이 호소력을 띠고 있음도 쉽게 부정할 수는 없었다고 평했다.

심사위원들은 "당대 현실과 시의 교호작용에 대한 고려와 신인은 신인답게 새로운 어법과 패기를 자기 언어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점에 숙고한 결과, 이 씨를 제1회 오장환 신인문학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했다.

이 씨는 "스스로는 흔쾌히 앉아 있었던 이 시간을 흘려버리지 않고 눈여겨 봐주신 심사위원님들과 실천문학사가 내 피부처럼 따뜻하고 감사하다"며 "가르쳐주시고 기다려주신 광주대학교 이은봉, 신덕룡, 배봉기선생님, 가족에게 감사하고 참아주고 기다려주신 하나님께 이 모든 영광 돌린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 씨는 전남 장흥 출생으로 광주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하고 동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수료했다. 그는 지난 2005년 전남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된 바 있다.

시상식은 제17회 오장환문학제 행사가 열리는 21일 상패와 함께 상금 500만 원을 시상될 예정이다.

한편 보은이 낳은 천재시인 오장환를 기리기 위한 보은문화원과 오장환문학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철순)가 주최하는 제17회 오장환 문학제는 회인면 소재 오장환문학관과 보은읍 뱃들공원 일원에서 20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보은/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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