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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9.11 19:26: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사료값 폭등과 송아지가격 하락으로 폐업위기에 놓인 한우농가들이 정부에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한우협회는 12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한우농가 1만여명이 참여하는 '한우인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충북에서는 한우협회 충북지회 소속 455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우협회는 이날 여의도 공원에서 한우농가 규탄발언, 결의문낭독, 퍼포먼스를 진행한 뒤 국회까지 이동하는 거리행진에 나설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한우협회는 향후 사료값이 폭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비한 선제적 대책 마련, FTA피해보전직불금 및 폐업보상급 지급, 한우 암소 수매, 송아지생산안정제 변경 등을 촉구할 계획이다.

한우농가들이 총궐기대회에 나선 것은 사료값 폭등과 함께 한우암소와 암송아지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적자운영으로 인한 폐업이 불가피 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실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축산관측 가을(9월)호'에 따르면 국제 곡물가격 상승과 소득 감소 우려로 한우농가의 번식의향이 현저히 낮아 지난 8월(1~ 24일) 암송아지(4~5개월령) 가격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47.4% 하락한 80만 원을 기록했다.

지난 5월 180만 원대까지 상승했던 수송아지 가격(4~5개월령)은 8월 146만 원까지 하락했다.

또 지난 3월 392만 원(생체 600kg 기준)까지 상승했던 암소가격은 하락세를 거듭하며 8월에는 320만 원대까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총궐기대회에 앞서 한우협회는 "사료값 부담이 높아지고 있지만 거꾸로 암소가격은 하락하고 있고 특히 산지 암송아지 평균가격이 99만원까지 떨어져 우시장에서는 송아지 생산비인 306만원(2011년)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70만~80만원대 송아지가 대부분 거래되어 폐업위기로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우협회는 "추석이후 폭락우려가 큰 만큼 한우산업 회생대책을 요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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