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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칭다오 진출 한국기업 206개사 무단철수"

수출입은행 보고서

  • 웹출고시간2008.02.12 18:12:2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근 급격한 경영환경 악화 등으로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무단 철수가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기업들의 진출이 집중된 칭다오(靑島) 지역에서 무단 철수한 기업이 2000년 이후 지난해까지 206개사에 이르며 이 중 42.2%가 지난해에 '야반도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수출입은행의 '칭다오지역 투자기업 무단철수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천344개의 한국 기업이 칭다오시에 투자했으며 이 중 약 2.5%인 206개 기업이 무단 철수했다.

특히 기업들의 무단 철수는 초기 3년간은 전혀 없었으나 2003년 21개 업체를 시작으로 매년 늘어나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무려 87개사가 무단 철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공예품(액세서리) 생산 업체가 63개사로 30.5%를 차지했으며 봉제업체 16.0%, 피혁업체 13.6% 등 중국과의 수교 초기에 진출한 전통적인 노동집약적 업종들의 무단 철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업원 수에서는 50명 미만의 기업이 전체 무단 철수 기업 중 55.3%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해 현지 은행의 특별한 지원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며 일부 은행에서는 이들 기업에 대해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기관을 활용한 정부 차원의 보증한도 책정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으나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보고서는 이어 수출입은행의 대(對) 중국 여신과 관련, 신규 지원의 경우 해당 업종이 이른바 중국 정부의 '투자 유치 기피대상' 또는 해당 품목이 '가공무역제한조치'에 속하는지 여부를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미 여신을 지원한 업체 중 노동집약적 업종 기업에 대해서는 영업현황 점검 등 꾸준한 사후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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