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비바람 몰아친 '덴빈' 위력 셌다

제천 덕산 137.5㎜ 등 도내 물 폭탄
도로 침수·나무 전도 등 피해 잇따라

  • 웹출고시간2012.08.30 19:55: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4호 태풍 '덴빈(TEMBIN)'의 위력이 생각보다 셌다. 충북 전역에 100㎜ 이상의 물 폭탄을 쏟아 부으며 각종 피해를 일으켰다.

지난 19일 오전 9시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53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덴빈'은 29일 새벽 제주도와 남해 먼 바다에 접근한 뒤 30일 새벽부터 충북지방에 영향을 미쳤다.

오후 5시까지 제천 덕산 137.5㎜, 충주 수안보 135㎜, 진천 130㎜, 음성 121.5㎜, 옥천 119.5㎜, 청원 117㎜, 괴산 116.5㎜, 보은 111.5㎜, 청주 110㎜의 비를 뿌렸다. 청주기상대는 31일 새벽까지 30~80㎜를 더 예상하고 있다.

최대순간풍속은 청원 17.5m/s, 음성 16m/s, 청주 14.5m/s 등을 기록했다. 볼라벤 때보단 5m/s 정도 낮았다.

이날 비를 동반한 강풍으로 도내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오후 3시 영동군 매곡면 수원리 국지도 49호 일대가 침수돼 현재 복구 중이다. 이어 지름 5m 가량의 낙석이 매곡면 유전리와 학산면 도덕리 도로를 덮쳤다. 다행이 지나던 차량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청주와 청원, 옥천, 단양에서는 나무 9그루가 쓰러졌다. 건물 외장재 파손도 청주와 청원에서 1건씩 발생했다.

30일 오후 3시 현재 대구 서남서쪽 약 80㎞ 부근 육상에 위치한 '덴빈'은 중심기압 995hPa, 최대순간풍속 17m/s로 크게 약화된 상태다. 31일 오전 3시면 동해 동북동쪽 약 50㎞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 임장규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기업 돋보기 1. 이을성 SSG에너텍 대표

[충북일보] 건물에 발생하는 화재는 곧 인명 피해로 이어진다. 최근 대전 한국타이어 공장의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대량의 타이어가 타며 가연 물질이 나온 것도 화재 진압 어려움의 원인이었지만 공장의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 구조도 한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대형 화재 발생 시 피해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혀 온 가연성 건축자재 사용 제한 건축법 개정안이 지난해 2월 11일 본격 시행됐다. 개정안에 따라 건축물 내·외부의 마감재와 단열재, 복합자재 심재 모두 화재 안전성 확보가 의무화됐다. 강화된 법 개정으로 준불연·불연 건축자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충북도내 선도적인 제품 개발로 앞서나가는 기업이 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에 위치한 ㈜SSG에너텍은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고효율의 건축자재를 개발·제조하는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이다. 특히 주력 제품인 'IP패널(Insulation Panel: 동적내진설계용 준불연단열일체형 패널)'은 마감재와 단열재를 일체화한 외단열 마감 패널이다. 이을성(59) SSG에너텍 대표는 "단열·내진·준불연 세 가지 성능을 충족하면서 일체화된 단열·마감재는 SSG에너텍이 유일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