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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 하얗게 흐드러진 죽령 옛고개마을로 놀러오세요"

단양군 대강면 죽령옛고개마을에 메밀꽃 만발

  • 웹출고시간2012.08.30 13:55: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단양군 대강면 죽령옛고개마을에 하얀 메밀꽃이 장관을 이루면서 소백산 등산객들과 죽령로 탐방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죽령옛고개마을(용부원2리) 주민들은 '유휴부지에 메밀꽃을 심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만들어 보자'는 김계원 부녀회장의 제안에 따라 메밀씨앗 80kg을 농지와 공터에 파종했다.

그 결과 메밀꽃이 만발한 지금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고개 마을이 간직하고 있는 고즈넉한 풍경을 한껏 만끽할 수 있게 되었다.

경기도 용인에 살고 있다는 임춘화(여·49)씨 모녀는 "죽령옛고개마을을 지나던 중에 700m 산간중턱에 메밀꽃이 핀 것을 보고 저절로 발걸음을 향하게 되었다"며 딸과 함께 꽃밭에 들어 연신 스마트폰 셔터를 눌러댔다.

메밀꽃이 핀 마을은 옛고개마을에서도 죽령 첫 마을인 버들말로 소백산 등산로 입구에 위치하고 있어, 소백산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하산 길에 많이 들러 추억을 만들어 가는 곳인데 이제 메밀꽃까지 만발해 그 인기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일산 이장은 "메밀을 심고 가꾸면서 마을 주민들의 단합된 모습도 보기 좋았는데 이렇게 관광객이 즐겨 찾으며 추억을 만들고 있는 모습에 더욱 감동받았다"며 "내년에도 마을 사람들과 힘을 모아 더욱 아름다운 마을로 가꾸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죽령옛고개마을은 지난 3월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주관하는 2012년 '명품마을'로 지정되기도 했다.

단양/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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