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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9.03 15:52: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전동철

충주시 문화복지국장

국제기구인 유네스코(UNESCO)가 공식 후원하는 국내 유일의 축제는 충주세계무술축제 뿐이다.

유네스코는 국제연합전문기구의 하나로 교육·과학·문화·커뮤니케이션을 비롯한 광범위한 분야에서 국제 이해와 협력을 증진시켜 항구적인 세계평화를 건설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유네스코 본부는 프랑스 파리에 있고 전 세계 73곳에 사무소와 부속 연구소를 두고 있다.

이처럼 서두에 유네스코를 거론하는 이유는 전국에서 국제기구인 유네스코의 직접이든 간접이든 후원을 받는 자치단체가 유일하게 충주시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어서이다.

유네스코는 지난해 11월 2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진행된 제6차 유네스코 무형 유산위원회에서 대한민국의 전통 무예인 택견을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키로 결정했다.

이는 중국의 소림무술과 태국의 무에타이 등 전 세계 200여개 국가들이 저마다 고유의 전통 무술을 갖고 있다는 점에 비춰볼 때 대한민국 충북 충주를 메카로 둔 전통 택견이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됐다는 것은 분명 전 국민적 쾌거가 아닐 수 없다.

혹자는 유네스코 후원이 뭐 그리 대단하냐고 반문할 수 있다.

또 경제적 지원도 없이 단순히 명칭 사용에 불과한 유네스코 후원으로 충주세계무술축제가 얻을 수 있는 효과가 무엇이고 또 더 낳아질 게 뭐냐고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그러나 유네스코의 이상과 정신을 감안한다면 인구 22만여 명의 소도시에 불과한 충주시에서 매년 추진하는 세계무술축제가 유네스코의 공식 후원을 받는다는 것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높은 경제적 가치와 정신적 풍요의 의미를 인정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유네스코가 충주세계무술축제를 공식 후원하는 이유는 충주에서 전통 택견을 포함해 전 세계 수십개국의 전통 무예 또는 무술이 한 자리에 모여 시연하고 교류하고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이 궁극적으로 세계평화에 적극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충주세계무술축제가 올해로 14회째를 맞게 됐다. 오는 9월 7일부터 9월 13일까지 7일동안 충주세계무술공원에서 펼쳐지는 충주세계무술축제는 '세계 무술과 문화의 만남'을 주제로 설정해 치러진다.

그동안 13회를 이어온 충주세계무술축제는 숱한 우여곡절을 겪은 게 사실이다. 지난 2009년엔 전 세계적인 신종플루로 축제가 취소되는 일이 발생됐고 또 한 때는 심각한 존폐논란으로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다행히도 올해는 이종배 충주시장이 충주시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65%의 압도적 찬성으로 존폐논란을 종식시킨데 이어 충주세계무술축제를 충주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만들겠다고 천명함으로써 제2의 도약기를 맞게 됐다.

이처럼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하게 된 2012 충주세계무술축제는 예년보다 더 풍성하고 화려한 축제로 준비되고 있다.

대한민국 중심고을 충주의 자긍심을 담은 공연을 확대하고 민족고유의 무술인 택견의 위상을 강화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늘려 축제가 충주시민의 자랑이 되고 전 세계에 내놓는 훌륭한 문화상품이 되도록 품격을 높였다.

개·폐막식을 비롯한 50여 가지의 무대 프로그램과 체험 프로그램, 전시 프로그램, 판매 프로그램 등을 알차게 관람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행사장 배치 및 동선을 3개 존(Zone)과 4개 코스(Course)로 나눠 운영하는 것도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함이다.

2012 충주세계무술축제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충주하면 무술, 무술하면 충주라는 브랜드 기반을 다지는 원년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 어느 해보다 신명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될 것이라 자부할 수 있는 2012 충주세계무술축제의 현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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