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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범덕 청주시장 몽골 출장 '꼼수(?)'

비상근무령 발령…'외교결례 핑계' 몰래 출국
자리 비운사이 교회 철탑 쓰러져 피해 발생

  • 웹출고시간2012.08.28 20:09:3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태풍 대비에 전념키로 했던 한범덕 청주시장이 몽골출장 취소 하루 만에 비행기를 탑승, 그 배경에 의문을 낳고 있다.

국제선, 특히 몽골행 비행기 표를 취소한 뒤 하루 만에 다시 구입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태풍이 오기 전 미리 연기를 해놓고, 마치 재난대비를 위해 해외출장까지 취소한 것처럼 '쇼'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이유다.

한 시장은 태풍이 상륙한 27일, 국제우호도시인 몽골 자브항 방문일정을 취소했다. 그러면서 "단 한 건의 피해도 없어야 한다"며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전 직원 비상근무령(시장특별지시 제1호)을 내렸다. 대신 외교적 결례를 감안, 다른 방문단은 일정대로 출국시켰다.

한 시장은 태풍 영향권에 든 28일 오전 재난취약시설을 점검한 뒤 오후 3시 인천공항으로 출발, 7시50분 비행기를 탔다. 시 관계자는 "외교적 결례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 부득이하게 출장길에 올랐다"며 "항공권은 27일 취소한 뒤 다시 구입했다"고 했다. 불과 하루 만에 국제선 항공권을 새로 구했단 얘기다.

한 시장은 29일 오전 10시 몽골 자브항에서 열리는 컴퓨터 기증식과 '청주의 숲' 조성 기념식에 참석한다. 이미 한 달 전 이뤄진 사업에 대한 요식행위다. 나머지 일정은 에르데네하이리항 솜 및 모하르 견학, 게르 체험, 생즈트 바위 견학 등이다. 사실상 관광만 남은 셈이다.

청주시는 28일 오후 한 시장의 출국 사실을 비밀에 부쳤다.

한 시장이 떠난 청주에서는 결국, 오후 7시30분께 교회 철탑이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져 인근주택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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