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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조각가 '김복진 추모 미술전' 개막

28일 개막식 9월8일까지 청원군립 대청호 미술관

  • 웹출고시간2012.08.28 17:59: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국 근대 조각의 선구자 정관 김복진 선생을 추모하기 위한 미술전시회가 28일 청원군립 대청호미술관에서 개막돼 충북 출신 미술인 등 참가자들이 개막을 축하하고 있다.

청원 출신으로 한국 근대 조각의 선구자로 꼽히는 정관 김복진(1901~1940) 선생을 추모하기 위한 미술전시회가 28일 청원군립 대청호미술관에서 개막됐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정관 김복진 선생 추모 미술전 개막식에는 오진섭 청원부군수와 충북 출신 미술인 100여명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정관 김복진 선생은 청원군 남이면 출생으로 1924년 도쿄미술대학 조각과를 졸업해 귀국한 뒤 '최초의 조각가'라는 찬사를 받으며 한국 미술계에 많은 업적을 남겼다.

그동안 조각은 직능별 기술로의 석공이나 목공으로 불렸으나 김복진 선생에 의해 근대 조각이 도입되면서 예술로 재탄생되면서 그를 근·현대 조각의 개척자 또는 새로운 문화운동을 선도한 선각자로 인식하게 됐다. 작품 활동 외에도 문필활동과 함께 미술비평가로 활동했고 토월회 등 연극 운동, 창광회 등 미술 소집단 운동, 조선중앙일보 학예부장, 사상운동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많은 족적을 남겼다.

1928년 9월 이른바 '경성학교 세포사건'으로 검거돼 6년 동안 옥고를 치렀고 1933년 출옥한 뒤 '벽초 홍명희 선생 초상' '최송설당 여사상' 등 초상조각을 남겼다. 또 김제 금산사 미륵대불, 서울 영도사 불상 등을 조성하고 보은 법주사 미륵대불을 제작하던 중 사망했다. 죽은 해에 친지들이 유작전을 열었으나 그때에 모았던 작품들은 6·25전쟁 때에 불타고 청동으로 된 초상조각들은 일제 말기에 공출되어 유작이 거의 남지 않았다.

(사)한국미술협회 청원지부(지부장 박정수)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다음달 9일까지로 충북에 연고를 두고 활동하는 6개 분야 110여명의 미술가가 참여해 작품을 선보인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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