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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태풍에 추석 차례상 '초비상'

낙과피해 통계불능 가격 2배 폭등 전망
유통업계, 농산물 피해·물가 변동에 촉각

  • 웹출고시간2012.08.28 20:06:4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올 들어 가뭄과 폭염에 이어 초강력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농수산물 생산에 막대한 차질이 발생하면서 1개월 앞으로 다가온 추석 차례상에 '초비상'이 걸렸다.

청주시농수산물도매시장과 농협충북유통 등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이상기온의 영향으로 올 차례상 제수용품 비용이 예년에 비해 2배 이상 폭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과 홍로 15㎏(18개)의 지난해 이맘 때 경락가격은 2만6천450원, 지난 7월에도 같은 규격 경락가가 2만6천300원을 기록하다가 지난주 4만6천300원으로 폭등했다.

배 신고 15㎏(10개)도 지난달까지 2만300원에 경락가를 형성하다가 27일 경락가는 4만1천600원으로 두배 이상 가격이 상승했다.

문제는, 지난주와 이번주초까지도 초강세를 보였던 사과와 배 등 주요 과일류 가격이 이번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심각한 낙과피해가 발생하면서 9월 말 추석을 앞두고 공급부족이 확산될 수 있다는데 있다.

청주시 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청주청과의 한 관계자는 "지난 주말과 휴일부터 태풍 소식이 들려오고, 27~28일 초속 50m에 이르는 강풍이 불면서 충북도내는 물론, 전국적으로 낙과피해가 엄청나다"며 "현재 생산지 농민들과 전화통화를 시도해도 연결되지 않을 정도로 심각하다"고 말했다.

과일과 함께 채소류 가격폭등세도 심상치 않다.

농협충북유통 집계 결과 28일 백오이(3개)가 3천280원의 시세를 형성해 지난달 28일의 1천980원 대비 66% 상승했다.

애호박(인큐베이터) 1개도 3천480원에 팔려 지난달의 980원 대비 무려 255% 폭등했고, 시금치 1단은 4천980원으로 지난달 1천500원 대비 232% 상승했다.

열무 1단은 3천780원으로 지난달의 1천580원 대비 139% 상승했고, 청상추 100g은 1천780원으로 지난달 1천180원 대비 51% 올랐다.

이런 가운데 과일과 채소류 재배지가 이번 태풍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면서 앞으로 가격폭등세가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

지역 유통업계는 이번 태풍이 대목을 앞두고 있는 추석 물가에 직격탄을 안겨줄 수 있는 데다, 중·장기적으로 김장철까지 심각한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청주시 농수산도매시장 내 한 중도매인은 "조생종 과일과 주요 채소류의 생산지 피해가 커 추석을 앞두고 물량 확보가 크게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럴 경우 추석 전까지 사과·배 등 과일 가격 폭등세가 이어지고, 배추·무 등은 김장철 가격상승까지 불러올 것으로 우려된다"고 예상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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