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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9.09 13:55: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정용표

청주시 상당구 환경위생과

자전거의 기원은 기원전 4000년경에 그려진 고대 이집트의 벽화에서 바퀴 두 개를 연결하는 봉에 앉아 있는 사람의 모습이 그려진 것이 가장 오래되었다는 설이 정설이다.

그러나 이것은 설에 불과하고 실존 세계 최초의 자전거는 1790년 프랑스에서 등장한다. 프랑스의 백작인 콩트 메데 드 시브락이 발명한 장치로 처음에는 슈발 드 모아(목마)라고 불렸으나, 곧 셀레리페리로 불리게 된다. 이는 라틴어의 빠르다는 셀레레와 운반한다는 페로가 결합된 말로 빨리 달리는 기계라는 뜻이다.

우리나라에 자전거가 처음 들어온 것은 1896년 서재필 박사가 들여와 독립문 신축현장을 갈 때 처음 탔다는 설과 개화기를 전후해 국내외를 왕래했던 선교사들이 들여왔다는 설이 있다.

100여년이 지난 지금, 자전거는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보편화됐다. 많은 시민들이 자전거로 등·하교, 출·퇴근을 하고 있다. 바야흐로 '자전거 시대'가 열린 것이다.

그렇다면 자전거를 타면 어떤 점이 좋을까. 유산소 전신운동으로 먼저 우리의 신체기능 발달면을 보면 자전거 운동으로 폐는 탄력성이 증가하여 단위 시간에 공기를 최대로 마시고 내쉴 수 있는 능력 즉, 최대환기능력이 커진다. 또 기도가 확장되어 기도를 통한 공기의 이동속도가 향상되며 자전거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면 순환기 계통의 기능이 향상된다. 순환기는 혈액을 심장에서 온몸으로 온몸에서 심장으로 이동시키는 기능을 갖고 있으며 이때 영양물질과 산소를 공급하고 노폐물과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열과 호르몬을 전달하기도 한다.

자전거 운동으로 많은 혈액이 심장에서 방출되고 빠르게 이동하여 혈관은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게 됨으로써 혈관의 유연성은 좋아지고 더 많은 혈액의 수용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안정시 확장기혈압의 감소를 유도할 수 있다.

또한 시야가 넓어지고 민첩성과 균형감각이 좋아지며 하체근육이 반복적으로 수축 이완되기 때문에 근을 구성하는 단백질이 증가하여 하체가 굵어지며 굵어진 근육안에는 글리코겐이나 ATP 등 많은 에너지원을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이 커지게 된다. 우리몸의 에너지원은 탄탄한 허벅지근육에서 나온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자전거타기운동이 좋다고 하여 초보자가 처음부터 무리하게 하면 인대가 늘어나는 등 다치거나 금방 싫증이 나므로 즐기면서 운동을 하여야 한다. 자전거 이용시 항상 헬멧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며 차량과 거리를 두고 보행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야 할 것이다.

출퇴근시 자동차를 이용할 경우 환경오염물질배출을 보면 휘발유 승용차는 1Km 운행시 일산화탄소(CO) 0.052g, 광학스모그(HC)와 질소산화물(NOx)은 0.001g을 배출한다. 경유승용차는 일산화탄소(CO) 0.009g, 광학스모그(HC)는 0.007g, 질소산화물(NOx)은 0.193g, 미세먼지(PM)는 0.001g을 배출한다. 자전거는 이런 모든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

시민들이 자전거를 편리하게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려면 앞으로 4차선 이상되는 신규개설도로는 자전거도로를 도로 중앙에 설치하여야 한다. 지금처럼 인도>자전거도로>차도로 되어있으면 설치비용면 등에서는 유리할 수 있겠으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인도를 이용하는 시민들과의 위험성과 노상적치물로 인한 불편 등이 따르며 이를 단속하느라 시간과 행정력낭비 또한 만만치 않으며 즐겁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없고 또한 불편을 주어 자전거타기운동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직장에서는 부서장이 솔선수범하여야만 그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 우리 모두 자전거타기운동에 동참하여 녹색수도 청주건설에 앞장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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