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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청사 입주 개시 D-20일' 세종시 주거공간 사정은?

신도시 건설 초기,단신 부임 공무원 많아 크게 부족할 듯
연내 이전 대상 공무원 4천여명 중 23%만 세종시에 집 마련
"세종시내 입주 가능 주거공간 776채" 세종시 주택정보 자료

  • 웹출고시간2012.08.27 18:27:3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정부세종청사에는 다음달 15일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약 1만5천명의 공무원이 입주한다. 하지만 사무실 공간과 달리 세종시내에서 공무원들이 주거할 수 잇는 공간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세종시 신도시에서 지난해말 처음 입주가 시작된 첫마을 1단계 아파트 상가 부근 모습.

ⓒ 최준호 기자
정부세종청사 입주 개시 D-20일인 27일 현재,세종시에서는 공무원들을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다음달 15일부터 국무총리실이 입주할 정부청사 1단계 1구역 건물에서는 지난 주말 계속되는 폭우 속에서도 도로 포장 등 마무리 공사가 진행됐다. 4월 5일 국무총리실이 준공되는 등 정부청사가 순조롭게 건설되고 있어 공무원들이 근무할 사무실은 별 문제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공무원들이 거주할 공간(집)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신도시 건설이 초기여서 교육·의료·생활편의 시설 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단신 부임하거나,자녀들을 수도권에 둔 채 배우자와 단둘이 부임하는 공무원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무총리실 세종시지원단에 따르면 올해말까지 세종시로 이전할 공무원 4천139명 중 23%(955명)만 세종시에 집을 마련했다. 따라서 나머지 77%(3천184명)는 현지 주변에서 세를 얻거나,수도권에서 출퇴근해야 할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가 최근 '세종시 주택정보'라는 자료집을 펴녔다. 21쪽 분량의 이 자료집에는 아파트,원룸,전원주택 등 각종 부동산 관련 최신 정보가 실려 있다. 지난 20일자로 나온 제3보에 따르면 이날 현재 입주 가능한 주거공간은 총 776채다. 집을 확보하지 못한 공무원수(3천184명)에 비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아파트 =이날 현재 세종시내에서 입주 가능한 아파트는 199채다. 신도시인 한솔동(첫마을아파트)이 131채로 가장 많고 편입지역인 조치원이 53채,첫마을 인근 금남면이 15채다. 그런데 신도시에서 가장 일찍 입주가 시작된 첫마을1단계 아파트는 5채 밖에 없다. 가격은 1단지 35평형 월세가 보증금 3천만원에 월 50만원,49평형 전세는 1억2천만원 선이다. 3단지 49평형 월세는 보증금 3천만원에 월 80만원정도다.

최근 입주가 시작된 2단계 아파트의 경우 수요가 많은 7단지 삼성 23평형은 전세가 1억원 안팎,월세는 보증금 1천만원에 월 70만원 수준이다. 6단지 현대 33평형은 전세가 1억~1억3천만원,월세는 보증금 3천만원에 월 65만~70만원선이다. 48평형 전세는 1억4천만원선으로,소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싸다. 매매는 △6단지 33평형 2억4천만원 △5,6단지 39평형 2억9천만원 △5단지 44평형 3억3천만원선이다.

◇원룸=20일 현재 빈방이 571개다. 공주시 편입지를 중심으로 하는 장군면이 164개로 가장 많고 금남면 145개,연기면 131개,조치원읍 91개 순이다.

세종시 예정지역(한솔동)에는 원룸 허가가 나지 않는다. 정부청사 등이 있는 신도시(예정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금남면 용포리의 경우 △5평형이 보증금 300만원에 월 30만원 △6평형이 보증금 500만원에 월 40만원 △10평형(투룸)은 보증금 1천만원에 월 50만원 선이다. 하지만 이 지역은 신도시에서 거리는 가까운 반면 주거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

고려대와 홍익대 사이에 있는 조치원읍 신안리에는 대학생들을 위한 원룸이 많아,가격도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싸다. 풀옵션인 신축 원룸이 보증금 300만원에 월 40만~50만원선이나,보증금 없이 월세만 20만~30만원 받는 집도 많다. 공주 방면 장군면 봉안리는 신축 원룸이 보증금 300만원에 월 35만~40만원선이다. 하지만 이곳은 편의시설이 부족한 편이다.

◇전원주택=퇴직을 앞둔 공무원을 중심으로 최근에는 아예 세종시에 전원주택을 지어 거주하거나,귀농하려는 사람도 적지 않다.

세종시에 따르면 이달 20일 현재 매물로 나온 세종시내 주택용는 대지 15건,전 11건,답 3건 등 총 32건이다. 연서면(17건),연기면(8건) 등 대부분 신도시와 조치원읍 사이에 분포한다. 금강 조망이 빼어나 전원주택용으로 최적인 연동면 합강리 임야도 있다. 읍·면지역 중 상업이나 공업지역을 제외한 지역에서 낡은 집을 구입,수리하면 정부가 최고 5천만원까지 융자해 준다. 조건은 '연리 3%에 5년 거치 15년 균등 상환'으로 매우 좋다. ☏044-211-4765(세종시 도시건축과 주택 담당).

세종/최준호기자 penismight@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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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관할 구역 지도. 색깔로 칠해진 아래 넓은 부분이 신도시,위 좁은 부분은 조치원읍이고 나머지 흰색 부분은 면지역 편입지다.

ⓒ 세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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