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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없는 아름다움' 단양팔경에 매료되다

도담삼봉·고수대교·양방폭포 등
야경팔경 테마, 관광객 심미안 자극

  • 웹출고시간2012.08.22 15:22:3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올여름 단양은 낮과 밤 구별 없이 24시간 풀코스의 아름다움으로 관광객을 매료시켰다.

낮에는 태양이라는 천연의 조명에 의지해 단양 전역이 아름다움을 뽐내었고 밤에는 단양읍 시가지 일원에 설치된 인위적 조명에 기대어 야경팔경으로 명명된 경치가 관광객의 심미안을 자극했다.

단양의 밤 관광을 책임지고 있는 야경팔경은 도담삼봉, 고수대교, 양방폭포, 양방산 전망대, 수변무대, 팔경거리, 군 관문 조형물, 상진대교와 여기에 설치된 경관조명을 가리킨다.

1경인 도담삼봉에는 고전적인 분위기가 감도는 푸른빛 조명이 설치돼 우아한 삼봉의 한밤 자태를 감상할 수 있다.


2경인 희망의 탑과 고수대교에는 조형물 하단에 매입형 조명을 설치해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800m의 아치형 다리에는 화려한 네온과 형형색색의 전구가 빛을 뿜어 장관을 이룬다.

3경인 양방폭포는 높이 70m를 떨어져 내리는 물줄기에 빛이 투영돼 신비감을 더할 뿐만 아니라 남한강에 어린 빛줄기는 오색이 찬연하다.

4경인 양방산 전망대는 원형 조형물에 다양한 색상의 조명을 설치해 은은하고 격조 있는 달의 이미지를 감상할 수 있다.

5경인 수변무대에는 매 시간마다 소리와 음악이 빛과 함께 연출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도에 따라 모양과 크기가 다른 수십 개의 종(카리용)이 조명과 함께 설치돼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6경인 팔경거리는 바닥에 은은한 조명을 설치해 마치 은하수 위를 걷는 분위기 연출로 소금정 공원의 분수 조형물과 더불어 연인들로 하여금 견우와 직녀가 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7경인 군 관문 조형물은 상징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빛의 강약으로 입체감을 줘 단양 시가지에 들어설 때 꿈과 환상의 공간에 들어서는 느낌을 준다.

8경인 상진대교에는 미래지향적인 푸른빛을 가미해 역동성이 부각됐는데 강물에 비친 모습과 상진리 가로 경관과 어울려 신비감을 더한다.

이처럼 저마다 독특한 테마별로 조성된 단양 야경이 저마다 개성 있는 빛의 향연으로 관광객들에게 한껏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단양의 야경팔경은 지난 2008년 '단양의 밤 풍경을 따라 떠나는 빛의 유람'이라는 테마로 기획 추진돼 단양 24시간 풀 관광의 절반을 책임지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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