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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MS 인수제안 거부

야후 이사회,"야후의 주식가치가 지나치게 저평가됐다" 불만

  • 웹출고시간2008.02.11 10:41: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야후 이사회가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공식적인 인수제안을 받은 지 1주일만에 거부방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은 9일(현지시간) 이와 관련해 야후 이사회가 446억 달러에 이르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인수제안을 거부하기로 하고 이같은 입장을 오는 11일 MS측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AP통신은 그러나 이날 야후나 마이크로소프트측이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내용에 대해 공식적인 코멘트를 거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야후 이사회는 지난주 수차례 회의를 통해 한 주당 31달러를 제시한 MS의 인수제안은 야후의 가치를지나치게 저평가한 것이라고 결론내렸다.

이에 따라 야후 이사회측은 한 주당 40달러 이하의 인수 제안에는 어떠한 것도 고려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AP통신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야후에 대한 인수조건으로 한 주당 35달러까지는 감안하고 있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야후가 일단 MS의 인수제안을 거부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야후 이사회는 회사의 독자 생존을 위한 다른 대안들을 여전히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사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발머는 지난 1일 야후 이사회에 보낸 서한을 통해 야후 주식을 한 주당 31달러씩 모두 446억 달러에 사겠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같은 인수 제안가격은 야후의 주식가격인 19.18달러에 62%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당시 야후 이사회는 '신중하고 신속하게' 검토해 최선의 길을 찾아내겠다고 밝혔지만 일단 MS의 인수제안은 성사가 어려울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동안 온라인 서비스의 경쟁력 강화와 구글에 대한 견제 차원에서 지난 2006년부터 줄곧 야후의 지분인수를 추진해왔지만 그때마다 야후는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며 거부입장을 밝혀왔다.

한편 야후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2억5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가 감소하는등 8분기 연속 순이익이 감소했으며,주가도 2003년 10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져 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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