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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프리즘' 주제 이지선·유정진 그룹전

24일까지 갤러리이드

  • 웹출고시간2012.08.19 16:42:2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예술가의 프리즘'을 주제로 하는 이지선, 유정진 작가의 그룹전이 청주 북문로 소재 문화공간 갤러리이드에서 열린다.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는 이 전시회는 두 작가의 프로젝트 보고전 형식으로 자신들의 작업을 기반으로 다양성을 추구하고 자기 작업과 교육의 연결을 시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작가들은 자신들의 작업 도입부를 기반으로 교육 프로그램과 연결시켜 작업에 대한 세밀한 정립과 교육을 통해 또 다른 소통의 계기를 갖고자 한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두 작가는 지난 6월부터 이달 초까지 매주 1회 스터디 형식의 모임에 먼저 이지선 작가는 섬세한 감정이입으로 사물을 관찰하고 상상하는 과정 속에서 작업을 진행한다. 또 본인에게 자연스러운 감정이입을 어떻게 유도할 수 있을지에 초점을 두고 교육프로그램을 제작해 냈다.

작가는 "방향을 잃고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을 때 무작정 카메라를 들고 나와 나의 심리 상태와 닮은 이미지 등을 카메라에 담는다"며 "본인의 생각을 남들에게 알리기 쉽지 않은 성격인데 이번 작업을 통해 평범하지만 카메라에 담은 자연 풍경 이미지로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고 잃어버렸던 나의 모습을 찾는 과정을 담았다"고 말했다.

유정진 작가는 무형의 존재에 대해 이야기 한다.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우리가 손으로 만지고 눈으로 보고 또 다른 감각으로 지각할 수 있는 것과 오직 이성적 사유에 의해서만 파악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작업했다.

이 무형의 것들은 주로 우리가 어둠 속에 있을 때 감각적으로 지각되거나 '구체적이지 않은 꿈'이라고 해석될 수 있다.

작가는 "시야의 한계와 의식적으로 감지할 수 있는 범위 뒤에는 오직 상상만이 존재하고 감각의 눈만이 무엇인가를 볼 수 있다"며 "이번 작업에서 캔버스 위의 많은 선(line)들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연결해주는 마치 샤머니즘 풍습에서 사람의 죽음 후 상례에 쓰이거나 아기의 탄생의 순간 금줄로 쓰이는 새끼줄과 같은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렇게 어둠 안에서 감각에 의해 이끌린 창조적인 상상은 '죽음'이 가진 부정적 시각을 넘어 에너지를 찾고자 하는 작업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어둠을 관찰하고 이미지를 형상화의 과정을 통해 또 다른 긍정의 시각을 형성시키려 하는 프로그램을 제안하고자 한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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