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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소비자들 '지갑 닫는다'

대형마트·백화점 매출 4개월 연속 하락
지난해 2월 이후 17개월만에 감소폭 최대

  • 웹출고시간2012.08.19 18:56: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대형마트와 백화점 매출이 연속 하락하는 등 불황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다.

17일 지식경제부의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와 백화점의 지난 7월 매출증가율은 지난해 7월보다 각각 8.2%, 1.3% 하락했다.

대형마트 매출은 지난 4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매출 감소폭(8.2%)은 지난해 2월(-10.9%) 이후 17개월 만에 최대 폭을 기록했다.

이는 서민·중산층 경제사정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월 2회 진행된 의무휴업도 매출감소에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상품별 감소율은 폭염으로 과일·채소류의 가격이 오르면서 식품 매출이 10.8% 감소했다.

이어 의류(-9.1%), 잡화(-8.7%), 가전문화(-6.5%), 가정생활(-4.6%), 스포츠(-6.8%) 순으로 대부분의 상품매출이 모두 감소했다.

소비자 구매패턴을 살펴보면 대형마트 구매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감소했으며 1인당 구매단가도 2.0% 줄어든 4만 3천420원으로 집계됐다.

부자들도 씀씀이가 줄면서 롯데·현대·신세계 등 백화점 매출도 지난 6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줄었다.

주요 상품군별로 보면 폭염과 올림픽 시청을 위한 여름가전과 대형TV 판매가 늘면서 가정용품 판매가 6개월만에 소폭 신장(+0.6%)했으며 해외 유명브랜드(+2.2%), 아동스포츠(+0.7%), 식품(+0.6%)의 매출은 증가했다.

반면 여성정장(-7.8%), 남성의류(-5.2%), 여성캐주얼(-5.0%), 잡화(-1.9%), 매출은 감소했다.

백화점을 찾은 소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구매건수는 0.8% 늘었지만 구매단가가 2.1% 감소한 6만 4천725원을 기록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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