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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8.16 17:29: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김효진

충주시 칠금·금릉동주민센터 주무관

"시민의 행복과 시의 발전을 위해 성실히 일 하겠습니다."

4년 전 필자가 공무원 임용시험의 마지막 평가인 면접시험에서 했던 말이다. 힘찬 각오와 기대를 품고 공직에 들어온지 엊그제 같은데 하루하루 바쁘고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어느덧 4년이 지나 버렸다.

그동안 시민을위해 일하는 공무원이자 한 가정의 주부이면서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으니, 공직사회에 입문은 나와 우리 가정에 참으로 좋은 일들만 가득했던 것 같아 고맙기만 하다.

얼마 전 신문을 보니 충주시에서 지난 8~14일까지 공직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새내기 공무원들을 위한 임용 전 시정견학을 실시한다는 기사를 접했다.

시정전반에 대한 폭 넓은 이해와 공직사회의 빠른 적응을 유도하고 공직자 사명을 고취시키기 위해 시행한 이번 '새내기 공무원 교육'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치열한 공무원시험 경쟁률을 뚫고 임용에 성공한 후배 공무원이자 앞으로 직장 내에서 함께 노력하고 협력할 동반자인 이번 78명의 새내기 공무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을 전한다.

또한 짧은 기간 이지만 지난 몇 년간 내가 경험한 공직사회를 돌이켜 보고 새내기공무원에게 도움을 주고자 이렇게 펜을 들었다.

필자는 지난 2009년에 처음 시 친환경농산과에서 수습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로 몇 곳의 부서를 거쳐 현재의 칠금금릉동 주민센터에 근무하기까지 보람도 있고 재미있었으며 가끔은 어렵고 힘든 일도 많이 있었던 것 같다.

대학을 졸업한 이후 특별한 사회경험 없이 바로 시작한 공직생활을 처음 접했을 당시에는 자유스러운 대학 내 캠퍼스와는 달리 경직된 직장분위기에 적응하기 힘들었고 또한 본연의 업무 미숙으로 인해 힘든 일이 많았었다.

하지만 주변의 공직 선배님들의 지속적인 배려와 도움으로 매일매일 하나씩 새로운 점을 접하고 배울 수 있었으며, 그러는 과정 속에 나도 모르게 점차 공직사회에 적응되어 어느덧 우리시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일선에서 노력하는 공직자가 되었다고 생각하니 가끔은 내 자신이 뿌듯하고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마 이번에 입문한 충주시 새내기공무원들도 나처럼 사회경험 없이 시작한 분들도 상당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절대로 두려워하거나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새내기 공무원 근처엔 지난 수 십년간 수많은 경험을 갖춘 선배 공직자가 있으며 이분들의 직·간접적인 도움은 분명 업무를 수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공직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항상 새로운 정보와 기술을 배우고 무단히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항상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고 친절한 공직자가 되었으면 한다.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동주민센터를 보더라도 가끔은 불쾌한 감정을 가지고 찾아오시는 민원인들이 있다.

그러나 공직자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시민의 봉사자'로서 항상 평정심을 유지하며 친절한 마인드를 가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친절한 마인드를 가져야 된다는 점이 간단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실제로 근무를 하다보면 이점은 상당히 어렵고 힘들다는 점을 느끼게 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 시민들에게 양질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우리 새내기 공무원 모두가 항상 밝게 웃으며 민원인을 맞이해 준다면 본인의 기분뿐만 아니라 직장의 분위기도 변화할 수 있을 것이며, 더 나아가 우리 시민의 행복도 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새내기 공무원들이 초심에 가졌던 항상 긍정적이고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가짐을 꼭 유지한다면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우리시의 발전은 더욱 더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생각된다.

다시 한번 공직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충주시 새내기 공무원들을 축하 하며, 앞으로 공직생활을 하면서 어려운 일이 있으면 고민하지 말고 주변의 수많은 선배 공직자의 도움을 받아 대한민국 중심고을 자랑스런 충주를 위해 노력하고 헌신하는 공직자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새내기 공무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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