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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짓는 마을 옹기공방 체험학습장 북적

전국에서 체험객 연간 3천명이상 방문

  • 웹출고시간2012.08.13 10:35: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영동군 영동읍 임계리 공기공방.

영동군 영동읍 임계리 마을 인근 아담한 산골짜기에 자리 잡은 독짓는 마을, 옹기공방(대표 여봉구) 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교육청지정 과학문화테마 체험학습장소이기도 한 이 공방은 198㎡의 널찍한 작업장을 갖추고 황토그릇, 미니항아리, 찻잔과 같은 생활자기를 만드는 곳으로 황토자기 만들기, 물레작업, 황토염색 등을 체험하러 전국에서 연 3천명이상이 체험객이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

옹기공방이 이렇듯 인기를 끄는 데는 체험프로그램을 알차게 준비해 정성껏 지도하기도 하지만 3천300㎡에 이르는 텃밭에 자라는 야생화와 과일, 버섯 등 자연식생을 관찰할 수있는 생태체험학습이 가능하다.

텃밭에는 하늘매발톱, 달맞이꽃, 금낭화와 같은 야생화와 배, 사과, 감, 포도는 물론 오이, 토마토, 고구마, 고추, 느타리버섯도 자라고, 집 앞에 흐르는 임계천에서 다슬기, 메기, 가재를 잡으며 물놀이도 할 수 있다.

또 이곳에는 17㎡ 남짓의 황토방도 있어 가족단위 체험객들이 하루를 머물며 산행도 하고 가을에는 송이버섯, 싸리버섯 등 자연산 버섯도 채취해보는 즐거움도 있다.

질 좋은 황토를 직접 채취해서 걸러내고 반죽한 뒤 참나무와 소나무의 재를 이용한 천연유약을 발라 가마에서 1200도 이상의 고온으로 구워 만든 이 공방의 생활자기는 1점당 1만원선으로 저렴하고 1인당 체험료는 1만5천원정도다.

여 대표는 "그릇 하나를 만드는 과정에서 깨지고 망가지는 수많은 그릇들을 보면서 세상을 살아가는 삶의 자세를 배운다"며 "살아 숨쉬는 질박한 우리의 전통 생활자기를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 대표는 도자기 재료로 중국산 황토가 국내에 들어와 판치자 우리 흙으로 만든 그릇을 만들고 싶어 마땅한 장소를 찾다가 지난 2000년 가마터가 남아있는 이곳에 정착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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