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헌혈로 봉사하는 공무원 '귀감'

청주시 김중현씨, 53회로 '금장' 수상

  • 웹출고시간2012.08.12 16:13: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헌혈 53회를 달성해 적십자 혈액원 금장을 받은 청주시 공무원 김중현씨.

청주시 공무원이 헌혈 금장(50회 이상)을 받았다.

흥덕구 사창동주민센터에 근무하는 김중현(31)씨는 10여 년 전부터 지금까지 53차례 헌혈을 했다. 지난해에는 흥덕구 이색기록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김씨의 헌혈 사랑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외동아들로 자란 까닭에 외사촌형과 친형제처럼 지냈던 그는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외사촌형이 불치병인 '재생 불량성 빈혈(백혈병의 일종)' 판정을 받은 것이다. 수시로 혈액을 투여 받아야만 생명을 연장할 수 있단 의사의 말에 김씨는 팔을 걷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뒤 김씨는 오토바이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그동안 헌혈 증서를 많이 모아둔 덕분에 쉽게 수혈할 수 있었다. 이때를 계기로 헌혈 사랑은 더욱 각별해졌다. 사직1동주민센터에 근무할 땐 전 직원과 공익근무요원을 헌혈에 동참시켰다.

김씨는 "헌혈은 건강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특권'"이라며 "나의 작은 실천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단 생각을 하면, 한편으론 고맙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