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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농기원, 보은대추 탄저병 '비상'

보은지역 대추과실 탄저병 증상 관찰돼

  • 웹출고시간2012.08.12 16:00:4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보은지역 대추농가에 대추 탄저병이 확산되고 있다. 탄저병은 대추 과실에 적갈색 반점이 나타나고, 심하면 중앙이 함몰돼 과실 전체가 쭈그러든다.

대추의 명산지로 꼽히는 보은지역 대추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끝없이 이어진 폭염이 결국 대추 주산지인 보은지역에 대추 탄저병 증상이 관찰됐기 때문이다.

12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광환) 대추연구소에 따르면 보은지역 10개 읍면 16개 대추농장을 예찰한 결과, 6개 대추농장에서 대추 과실에 탄저병이 발생해 피해가 확산될 우려가 있다는 것.

보은지역에 대추 탄저병이 확산되면 지역경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보은군은 지난해부터 각 읍면별로 산발적으로 벌여오던 지역축제를 통합해 오는 10월 보은대추축제와 연결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대추농가를 중심으로 탄저병 대추 방제에 나설 예정"이라고 했다.

대추나무 탄저병은 7월 하순부터 발생돼 비가 오면 확산되는 곰팡이 병이다. 대추 탄저병은 잎과 과실에 피해를 주는데 주로 과실에 나타나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증상은 잎에 적갈색의 원형 반점이 생기면서 점차 회갈색으로 변한다.

심할 때는 잎이 찢어져 지저분해진다. 과실에는 적갈색의 반점이 나타나면서 심한 경우 대추 중앙이 함몰되고, 과실 전체가 쭈그러든다.

탄저병이 미숙 과실에 발생이 되면 낙과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이에 따라 대추연구소 관계자는 "대추의 주산지인 보은지역 예찰 결과, 대추과실에 탄저병 피해증상이 관찰되었다"며 "방제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탄저병이 발생된 포장은 디페노코나졸·티오파네이트메틸액상수화제 등과 같은 대추나무 탄저병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며 "특히, 병든 과실은 즉시 제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대추 탄저병은 평소 질소비료의 과다 사용을 피하고, 물빠짐을 좋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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