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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위선양' 박태환·양학선·신아람…올림픽대표팀 대거 입국

  • 웹출고시간2012.08.11 21:06: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마린보이' 박태환(23·SK텔레콤)이 금메달보다 값진 은메달을 가슴에 품고 돌아왔다.

박태환은 대한항공 KE908편을 이용해 런던을 떠나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태환은 2012런던올림픽 자유형 200m, 400m, 1500m에 출전했다. 대회 초반부터 석연찮은 판정 번복에 시달리며 슬럼프를 겪었지만 결국 값진 은메달을 2개(200m·400m)나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없었지만 은메달 2개는 큰 의미를 지닌다. 한국 남자 선수 가운데 하계올림픽에서 2회 연속 2개의 메달을 딴 것은 박태환이 처음이다.

수백 명의 팬들과 취재진이 박태환을 보기 위해 공항을 찾았다. 런던올림픽 최고의 인기 스타다웠다. 입국장을 빼곡히 둘러싼 여성팬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오후 4시께 박태환이 모습을 드러냈다.

검정색 비니 모자에 트레이닝복 차림을 한 박태환은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감사하다'는 짧은 소감을 남겼다.

공항 주차장으로 가는 동안에도 수 십 명의 여성 팬들이 뒤를 따랐다. 이동하는 중간중간 팬들로부터 선물 봉투와 편지가 전달됐다.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였다. 준비된 차를 타고 떠난 뒤에도 팬들은 아쉬움에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도마의 신' 양학선도 입국했다. 양학선은 자신만의 기술인 '양학선'을 통해 한국 체조에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겼다. 세계 언론이 주목할 만큼 놀라운 연기를 펼쳤다.

하루 아침에 '깜짝 스타'가 됐다. 입국 전과 후의 차이가 너무 극명했는지 쉴 새 없이 터지는 카메라 불빛에 양학선은 잠시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효자로 소문난 그는 입국 후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을 묻는 질문에 "일단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따스한 마음씨를 드러냈다.

그는 또 "비인기 종목인 체조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국민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눈물의 여왕' 신아람(26·계룡시청)은 오후 4시40분께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신아람은 지난달 31일 하이데만(독일)과의 여자 에페 개인 준결승전에서 종료 1초를 남겨두고 계측원이 1초를 제대로 측정하지 못해 억울하게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하지만 4일 런던 엑셀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불굴의 의지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아람은 "런던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한국에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반겨주실줄은 몰랐다"며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어머니가 우시는 걸 보니 눈물이 났다"고 울먹였다.

그는 또 "그동안 올림픽을 위해 다같이 열심히 훈련을 했다"며 "그 결과가 메달로 나오게 된 것 같아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배드민턴 남자복식 정재성(30)-이용대(24·이상 삼성전기) 조를 비롯해 탁구 남자, 체조 남자, 펜싱 남녀 대표팀 등도 귀국했다.

올림픽 선수단 본단은 오는 14일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며 그 날 대표팀 해단식과 기자회견 등을 할 예정이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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