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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8.10 10:59:4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일본 노다 내각이 방위백서에서 독도를 자국의 고유영토로 규정하며 한일 관계가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현직 대통령으로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독도를 전격 방문할 예정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전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중으로 울릉도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울릉도 방문차 날씨가 허용된다면 독도도 방문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영숙 환경부 장관 등이 동행한다”며 “이 대통령은 울릉도가 친환경적으로 잘 보존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언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기상여건이 악화되지 않을 경우 울등도와 독도 등을 둘러본 뒤 오후 6시경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

우리나라 현직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하는 것은 헌정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박정희 대통령 재임 중 울릉도를 방문한 적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현직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이 독도를 전격 방문하기로 한 것은 노다 내각의 우경화 움직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지난 2009년 9월 하토야마 유키오 내각이 출범, 동아시아 공동체론을 주창하는 등 아시아 중시전략을 펴면서 우리나라와도 한동안 밀월 관계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일본 후텐마 기지 문제를 둘러싼 미국과의 갈등으로 하토야마 내각이 9개월 단명에 그치고, 이후 간나오토 총리를 거쳐 현 노다 내각이 들어서며 급속히 우경화의 길을 걸어왔다.

노다 내각은 취임후 최초 방문국으로 한국을 선택하는 등 간 나오토 내각과 마찬가지로 대한국 중시 자세를 견지했으나, 중국, 러시아 등과 영토문제를 겪으며 급속히 변화를 겪기 시작했다.

특히, 작년 12월 한일 정상회담에서 종군 위안부 문제가 불거지고, 일본측이 독도 문제 공론화를 시도하면서 양국관계는 급속히 악화일로를 걸어왔다.

무엇보다, 지난 7월말 방위백서에서 독도를 자국의 영토로 규정하면서 한일 양국관계가 돌이키기 어려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노다 내각 집권이후 악화일로를 걸어온 한·일 관계가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계기로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다.

한 일본 전문가는 “일본에서는 영토분쟁으로 우익이 설치고 있는 상황으로, 이번 방문이 일본 민주당의 입지를 더욱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한일 경제교류에도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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