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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 된 세종시 조치원복숭아축제 오세요"

11~12일 고려대 세종캠퍼스서 각종 체험 행사 등으로 진행
계속된 폭염에 강수량 적어 예년보다 복숭아 당도 높아

  • 웹출고시간2012.08.09 17:18:4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조치원복숭아축제가 11,12일 고려대 세종캠퍼스 등에서 열린다. 최근 수확기를 맞아 강수량은 적은 대신 연일 폭염이 계속돼 조치원복숭아의 당도가 예년보다 높다고 한다.

ⓒ 세종시 제공
중부지방의 대표적 여름축제인 조치원복숭아축제가 11~12일 고려대 세종캠퍼스(옛 신봉초등학교) 등에서 열린다.

올해로 제10회,세종시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행사여서 내용이 종전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는 게 세종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올해는 특히 최근 수확기를 맞아 강수량은 적은 대신 연일 폭염이 계속돼 복숭아의 당도가 예년보다 높다고 한다.

◇주요 행사=행사장 주 무대에서는 전국가요제가 첫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11일 오전 11시부터 예심,다음날 오후 8시 10분부터는 결선이 열린다.

대상(1팀) 70만원 등 7팀에 총 280만원의 상금도 준다. '연예인과 함께 하는 추억의 7080콘서트'도 인기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12일 오후 7시 반부터 2시간에 걸쳐 행사장 주무대에서 MBC TV 프로그램 '뮤직 페스티벌'의 녹화 방송으로 진행된다. 가수 이택림씨가 사회를 맡고 윤형주,남궁옥분,조관우,양하영,해바라기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한다. 주무대에서는 전국 청소년 댄스경연대회가 11일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열린다.

12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행사장 주무대에서는 '복숭아 퀴즈 골든벨'이 열린다. 3명이 1팀을 구성,조치원이나 세종시·복숭아에 관한 상식 등을 겨루는 내용이다.

관람객 체험 행사도 다양하게 열린다.

축제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가 높은 '복숭아 수확 체험'은 11,12일 이틀간 연서면 국촌리 172-32 유만식씨의 복숭아 과수원 6천600㎡(2천평)에서 진행된다. 4인 가족 기준 2만5천원을 내고 행사에 참가하면 현장에서 직접 복숭아를 수확·시식하고,4.5kg들이 한 상자(복숭아 12~14개)를 집에 가져갈 수 있다.

도인(桃仁·복숭아씨) 버블마사지 및 팩 체험은 축제 이틀 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즐길 수 있다. 참가비는 없다.

같은 시간 복숭아 천연화장품(스킨&립밥) 만들기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1인당 체험 비용은 복숭아스킨(30ml) 만들기가 1천원,복숭아립밥(20g) 만들기는 2천원이다.

지난해 열린 조치원복숭아축제에 참가한 한 가족이 과수원에서 복숭아 수확 체험을 하고 있다.

ⓒ 세종시 제공
◇작년과 달라진 점=시 관계자는 "세종시 출범에 걸맞게 축제의 격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고 말했다.

우선 전체 예산이 지난해 3억7천만원에서 4억원으로 3천만원 늘었다. 올해 신설된 프로그램은 전국청소년댄스경연대회와 복숭아 퀴즈 골든 벨이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열린 '복숭아 아줌마 선발대회'는 '복숭아아가씨 선발대회'와 성격이 비슷한 데다 출전자 참여율이 낮다는 이유 등으로 올해는 폐지됐다. 복숭아 체험·판매 부스는 지난해 53개에서 올해는 60개로 늘어난다.

세종시 관계자는 "올해는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입주 등으로 축제 참가자 수가 예년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현장 판매 복숭아 물량을 지난해 1만상자에서 올해는 1만3천 상자로 30%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9월 정부세종청사 입주가 시작되면 내년 축제 때는 복숭아 공급이 크게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올 가을에 30ha(9만평)에 복숭아 나무를 추가로 심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내용은 축제 홈페이지(www.peach.or.kr) 참조.

세종/최준호기자 penismight@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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