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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파값 강세 "김치 안 담근다"

포장김치 판매량 전년대비 86.3% 껑충
중국산 김치 수입량도 10% 증가

  • 웹출고시간2012.08.07 19:13: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김치재료값 오름세가 이어가자 가정에서는 김치를 담그기보다 사 먹는 편을 택하고 있다.

청주시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지난 6일 거래된 월동배추(8㎏그물망, 특1등)는 3천434원에 낙찰돼 지난주 평균거래가격보다 7% 올랐다. 같은날 얼갈이배추(2㎏, 상2등)는 지난주보다 25% 오른 1천200원에 거래됐다.

양파는 지난주보다 10% 하락했지만 부추가 2배 이상 오르고 대파(58%), 마늘(3%)도 가격이 올랐다.

김치에 들어가는 주요 채소가격이 강세를 보이는데다 무더위로 김치가 빨리 익거나 물러지자 포장 김치를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농협 청주하나로클럽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판매된 포장 김치량은 총 297.6㎏으로 전달(243.6㎏)보다 22.2%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59.7㎏)과 비교해 86.3% 신장한 것으로 배추를 비롯한 조미채소값이 오르자 김치를 담그는 대신 사먹는 쪽을 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포장김치 중에서는 2.2㎏, 0.8㎏짜리 보다 4kg짜리 포기(배추)김치 판매량 가장 많았고 1년 전과 비교해 판매량이 2배 가까이 증가해 포장김치에 대한 일반가정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관측됐다.

수입 김치에 대한 의존도 역시 상승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관측 8월호 엽근채소'편을 보면 7월 김치수입량은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1만5천843t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중국산 김치 생산원가 하락(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9%)과 7월 상순 국내 배추 가격 상승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8월 김치 수입량은 잦은비로 배추가격이 높아 수입량이 많았던 지난해(2만415t)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평년에 비해 여전히 높은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이고 건고추(양건) 도매가격도 지난해(9천원)보다 44%오른 1만3천원에 거래되고 있어 가정용 포장김치와 김치 수입 증가는 지속될 전망이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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