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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8.07 10:05: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모던 아랑전

조선희 (지은이) | 노블마인, 372쪽, 1만3천원

△모던 아랑전

콩쥐팥쥐, 여우누이, 선녀와 나무꾼 등 우리가 알고 있던 전래 동화의 모든 것을 뒤집어 하나의 새로운 세계를 창조한 '모던 팥쥐전'.

몽환적인 공포를 보여주는 이 작품 하나로 '한국의 온다 리쿠'로 불리며 독자들의 많은 기대를 모았던 조선희 작가가 이번에는 아랑 전설, 장화홍련, 심청전을 변주한 '모던 아랑전'으로 돌아왔다.

우리가 알고 있던 이야기에 '만약'을 가정해보자.

만약 아랑과 장화홍련의 한을 풀어준 사또가 없었다면· 인당수에서 돌아온 심청이 사실은 이미 죽은 사람이었다면· 금도끼 은도끼의 착한 나무꾼이 처음부터 원했던 건 번쩍거리는 금도끼였다면· 무한한 상상력의 바다에서 건져 올려낸 오싹하고 몽환적인 여섯 편의 이야기들이 여기 있다.

세상 끝의 풍경들

김만태 (지은이) | 뜨인돌, 184쪽, 1만3천원

△세상 끝의 풍경들

MBC 다큐멘터리에서 남극과 북극, 그리고 아마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김만태 촬영감독이 쓴 여행기다.

책 내용은 '방송 에피소드'나 후일담과는 거리가 멀다. 글쓴이는 시종일관 여행자의 시선으로 모든 것들을 바라보고 이야기한다.

다큐멘터리 감독답게 글쓴이의 문체는 담백하다. 아무리 아름다운 풍경 앞에서도, 아무리 특별한 상황 앞에서도 절대 장광설을 늘어놓지 않는다.

영상이 그렇듯 활자의 세계에서도 절제된 표현이 훨씬 강렬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맨눈으로 바라본 남극의 야생동물과 아마존 인디오와 북극의 이누이트는 프레임에 갇힌 화면들과는 사뭇 다른 생생함으로 독자들에게 다가온다.

촬영감독으로서의 이점은 고스란히 살렸다. 남극해 펭귄들과의 조우, 아마존 분홍돌고래와의 유영, 야노마미 전사들과의 만남, 북극 이누이트 전통축제….

이 모든 것들을 직접 체험하고 글로 옮긴다는 건 다른 여행서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스케일이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을 연상시키는 남다른 사진들 또한 글쓴이의 특별한 여정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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