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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출신 최영래 선수 은메달 쾌거

부친 최영래씨 "은메달 딴 영래가 너무 자랑스럽다"

  • 웹출고시간2012.08.06 11:40:4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영래 선수의 아버지 최영규씨는 "잘했다, 장하다"며 "그동안 제대로 뒷바라지를 못해준 거 같아 마음 한편이 무거웠는데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 내 너무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거듭 말했다.

"마지막 발에 8.1점을 쏘는 순간 아차 싶었다. 금메달은 아니지만 영래가 너무 자랑스럽다. 같은 대한민국의 진종오 선수가 1등을 해서 다행이다."

런던올림픽 사격 50m권총 결승에서 은메달을 딴 최영래 선수의 아버지 최영규(52)씨는 목소리가 떨려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최영규씨는 "잘했다, 장하다"며 "그동안 제대로 뒷바라지를 못해준 거 같아 마음 한편이 무거웠는데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 내 너무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거듭 말했다.

지난 5일 영국 런던 그리니치파크의 왕립 포병대기지 사격장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50m 권총 결승에서 단양군 출신의 최영래(경기도청) 선수는 은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이뤘다.

최영래는 예선에서 569점을 기록 예선 1위로 당당히 결선에 진출해 메달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 결선에서도 줄곧 1위를 달렸으나 마지막 발에서 진종오 선수에게 역전을 당해 최종점수 661.5점으로 진종오 선수와 0.5점 차이로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당초 최영래 선수는 메달권 진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국제대회 출전경험이 거의 없었고 국내에서도 진종오와 같은 팀 소속의 이대명 선수에 가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초 당당히 런던올림픽 국내 선발전을 당당히 통과해 런던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최영래 선수는 단양군 단양읍 상진리에 거주하는 최성규, 이용예(52)씨의 2남 중 2째로 단양초와 단양중·고를 졸업했다.

평소 차분한 성격의 최영래 선수는 단양고 1학년때 송호용 교사의 권유로 처음 사격을 시작했고 2학년 때부터 전국대회에 입상했다. 이후 중부대를 거쳐 상무에서 군생활을 했으며 현 소속팀 경기도청팀에 입단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본인의 장점"이라고 말하는 최영래 선수는 "이번 런던올림픽을 계기로 한 단계 도약해 우리나라 사격의 간판스타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기 후 눈물을 펑펑 쏟은 최영래 선수는 오는 12월 예비신부인 전경하씨와의 결혼을 앞두고 은메달이라는 최고의 결혼선물을 전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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