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2.08.06 11:22:4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아름다운 도전에 나선 '로즈란' 장미란(29·고양시청)이 올림픽 역도 여자 75kg 이상급 2연패에 실패했다.

장미란은 6일(한국시간) 런던 엑셀 사우스아레나3에서 벌어진 2012런던올림픽 역도 여자 75kg이상급에서 인상 125kg, 용상 164kg 합계 289kg을 들었으나 메달을 따지 못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인상과 용상, 합계 세계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땄던 장미란은 금메달 수확에 실패, 2연패가 좌절됐다.

장미란은 왼 어깨 부상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도전'에 나섰으나 아쉽게 4위에 머물러 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

인상에서 이미 1, 2위에 오른 선수들과 격차가 벌어지자 장미란은 동메달을 목표로 하고 용상에 나서는 듯 보였다. 그러나 용상 3차 시기에 바벨을 들어올리지 못하면서 아쉽게 동메달을 놓쳤다.

장미란의 개인 최고기록은 인상 140kg, 용상 187kg, 합계 326kg이다. 부상을 안고 있는 장미란의 이날 기록은 개인 최고기록과도 차이가 컸다.

인상에서 1차 시기에 120kg을 신청한 장미란은 큰 무리없이 이를 성공시켰다. 2차 시기에서 125kg을 들어올린 장미란은 3차 시기에서 129kg을 신청했으나 성공하지 못해 125kg으로 인상을 마쳤다. 인상에서 장미란의 순위는 5위였다.

인상에서 타티아나 카시리나(21·러시아)가 자신이 지난해 12월 세운 세계기록(148kg)보다 3kg 많은 151kg을 들어올려 선두로 올라섰고, 저우루루(24·중국)가 146kg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

이미 인상에서 카시리나, 저우루루와 장미란의 격차는 컸다. 금, 은메달은 힘들어진 상황. 장미란은 용상에서 동메달을 노리는 듯 보였다.

인상에서 128kg을 들어 4위에 오른 흐리프시메 쿠르쉬우드얀(25·알마니아)과 장미란은 나란히 용상 1차 시기에서 158kg을 들어올렸다.

인상에서 129kg을 기록해 3위에 올랐던 마리얌 우스만(22·나이지리아)이 실격당하면서 장미란과 쿠르쉬우드얀이 동메달을 놓고 다투게 됐다. 우스만은 1~3차 시기에서 모두 160kg을 들어올리지 못해 실격 처리됐다.

2차 시기에서 164kg을 신청한 장미란이 먼저 바벨을 들어올렸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2차 시기에 166kg에 도전한 쿠르쉬우드얀이 이를 들어올리지 못하면서 장미란이 동메달에 한 발 다가섰다.

그러나 쿠르쉬우드얀이 3차 시기에 166kg을 번쩍 들어올려 합계 294kg으로 경기를 마쳤다.

인상에서 쿠르쉬우드얀에 3kg 뒤졌던 장미란이 이를 뒤집으려면 3차 시기에 170kg을 들어올려야했다. 2차 시기보다 6kg이 많은 무게였다.

장미란은 3차 시기에 170kg에 도전했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장미란은 클린에는 성공했으나 저크 동작으로 넘어가다가 바벨을 뒤로 떨어뜨렸다.

결국 동메달은 쿠르쉬우드얀의 차지가 됐다.

저우루루가 용상에서 1차 시기에 181kg을 성공한 뒤 2차 시기에 187kg을 들어올려 합계 333kg을 기록, 금메달을 수확했다. 저우루루는 2009년 고양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장미란이 세운 용상 세계기록에 타이를 이뤘다.

인상에서 세계기록을 갈아치운 카시리나는 용상에서 181kg을 기록, 합계 332kg으로 은메달을 가져갔다. 카시리나는 용상에서 175kg, 181kg을 성공한 뒤 3차 시기에서 187kg에 도전했지만 실패해 1kg 차이로 저우루루에 금메달을 내줬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