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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8.05 07:02: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국 수영의 '기둥' 박태환(23·SK텔레콤)이 2012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4위를 차지했다.

박태환은 5일(한국시간) 스트래트포드에 위치한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4분50초61을 기록, 4위에 올랐다.

마지막 종목에서 메달을 따지 못하면서 박태환은 은메달 2개로 이번 대회를 마치게 됐다.

박태환은 지난달 29일 벌어진 자유형 400m에서는 예선에서 부정출발로 실격당했다가 판정이 번복되는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은메달을 따냈고, 자유형 200m에서는 2연속 은메달 수확에 성공했다.

당초 나서지 않으려고 했던 1500m에서 박태환은 메달을 따지 못했다. 박태환은 자유형 200m와 400m에 집중할 예정이었으나 대한수영연맹이 박태환을 자유형 1500m 엔트리에 포함시키면서 출전이 결정됐다.

주종목이자 올림픽 2연패를 노렸던 자유형 400m에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박태환은 자유형 1500m에서 메달 획득을 꿈꿨으나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박태환은 이날 지난 2월 뉴사우스웨일스스테이트오픈 자유형 1500m에서 세운 자신이 한국신기록이자 자신의 최고기록(14분47초38)에 3.23초 뒤처지는 기록을 냈다.

첫 50m에서 26초71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50m 지점을 통과한 박태환은 이후 '장거리 강자' 쑨양(21·중국)에게 선두를 내줬다.

박태환은 이후 50m 구간기록을 29초대로 유지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700m 지점까지 박태환은 쑨양의 뒤를 쫓아 위를 지키며 메달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박태환은 700~750m 지점에서 3위를 달리던 라이언 코크레인(24·캐나다)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다.

박태환은 850~900m, 900~950m에서 30초대 기록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3위 자리를 지켰으나 950~1000m 지점에서 4위를 달리던 우사마 멜룰리(28·튀니지)에게까지 추월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구간기록이 30초대에 머문 박태환은 좀처럼 순위를 뒤집지 못하고 4위를 달렸다.

박태환은 마지막 50m 구간을 27초49로 주파하며 막판 스퍼트를 올렸으나 멜룰리를 추월하는데 실패, 그대로 4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장거리 강자' 쑨양(21·중국)은 14분31초02를 기록, 지난해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1500m 세계기록(14분34초14)을 무려 3.12초 앞당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쑨양은 자유형 400m에서 박태환의 라이벌로 떠오르기도 했지만 사실 1500m에 더 강한 장거리 강자다.

50~100m 구간에서 선두를 꿰찬 쑨양은 이후 구간기록을 29초대로 유지하면서 선두를 질주했다. 다른 선수들에 압도적으로 앞선 쑨양은 각 구간을 세계기록을 낼 때보다 빠른 시간에 통과했고, 그대로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쑨양과 2위 코크레인의 기록은 무려 8.61초가 차이났다.

자유형 400m에서 박태환을 제치고 금메달을 땄던 쑨양은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계영 800m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주종목인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2관왕을 달성한 쑨양은 메달 수를 4개로 늘렸다.

쑨양은 레이스를 마치고 자신의 기록을 확인한 뒤 눈물을 흘리면서 포효했다.

코크레인이 14분39초63을 기록해 은메달을 가져갔다. 멜룰리가 14분40초31로 터치패드를 찍어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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