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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8.05 06:56: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4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단체 펜싱 에페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이 은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한국 여자 에페대표팀이 2012런던올림픽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일궈냈다.

신아람(26·계룡시청), 정효정(28·부산시청), 최인정(22·계룡시청), 최은숙(26·광주 서구청)으로 이뤄진 한국 여자 에페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런던 엑셀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25-39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에서 중국에 져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으나 한국 펜싱 에페 사상 첫 단체전 메달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이상기가 남자 에페에서 동메달을 따낸 적이 있지만 단체전에서 올림픽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자 에페대표팀의 은메달은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기적'을 쓰고 있는 한국 펜싱의 6번째 메달이다. 단체전에서는 여자 플뢰레(동메달), 남자 사브르(금메달)에 이어 세 번째 메달이다.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로 이번 올림픽을 마친 한국 펜싱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세운 역대 최고성적(금 1개·동 1개)을 갈아치우며 '효자종목'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에페 개인전 준결승에서 '멈춘 1초' 때문에 커다란 아쉬움을 남겼던 에이스 신아람은 단체전 은메달로 아쉬움을 달랬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한국은 신아람이 1라운드를 3-1로 마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먼저 2점을 따낸 신아람은 리나에 공격을 한 차례 허용했지만 막판에 1점을 뽑아내면서 2점차를 유지했다.

정효정과 쑨위지에 모두 점수를 내지 못해 2점차 리드를 유지한 한국은 3라운드에서 최인정이 수안치를 4-3으로 꺾으면서 7-4로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4라운드에서 중국의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4라운드에 나선 정효정은 1라운드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였던 리나에게 잇따라 득점을 허용하면서 2-5로 밀렸다. 한국은 9-9로 따라잡혔다.

결국 한국은 5라운드에서 신아람이 쑨위지에에게 1-3으로 지면서 10-12로 역전당했다. 최인정이 6라운드에서 4점을 뽑았으나 쑨위지에에 6점을 내주면서 점수차는 더욱 벌어졌다.

최은숙이 7라운드에서 수안치에 3-5로 지면서 중국에 6점차(17-23) 리드를 내준 한국은 8라운드에 나선 최인정이 리나에게 2점을 빼앗고 4점을 내주면서 19-27까지 뒤처졌다.

한국은 마지막에 에이스 신아람을 내세웠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신아람이 쑨위지에에게 내리 4점을 헌납하면서 승부는 중국 쪽으로 기울어졌다. 이후 신아람이 적극적이 공격으로 점수를 만회했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금메달을 따내지는 못했지만 한국 에페대표팀은 경기 후 기쁜 표정을 지으며 서로 포옹을 나눴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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