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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8.02 18:10:0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대 출신의 송대남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자 송 선수의 가능성을 일찌감치 알아보고 대표팀 훈련 파트너로 선발한 박종학 감독과의 인연이 지역사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송대남 선수는 1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액셀 런던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유도 90㎏ 이하급 결승전에서 쿠바의 아슬레이 곤살레스를 연장전에서 한판같은 극적인 절반으로 꺾은 뒤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98년 청주대 체육교육과에 입학한 송대남 선수는 한국유도사상 첫 세계대회 우승자인 청주대 출신의 박종학 감독 밑에서 기량을 갈고 닦았다.

특히 1999년부터 2000년까지 시드니올림픽 유도 국가대표팀을 맡기도 했던 박종학 감독은 당시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송대남 선수를 대표팀 훈련파트너로 선발해 태릉선수촌에서 대표선수들과 함께 맹훈련시켰다.

이에 따라 송 선수는 1999년 춘계전국대학 유도연맹전 66㎏이하급 우승, 80회 전국체육대회 73㎏이하급 준우승, 2001년 추계전국대학 유도연맹전 73㎏이하급에서 우승하는 등 기량이 급성장했다.

재학시절 4년간 체육특기장학생으로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송대남 선수는 청주대학교의 명예를 드높인 점을 인정받아 졸업할 때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대만 유도국가대표 감독을 맡고 있는 박종학 교수(대만 국립체육대학)는 "예선경기를 보면서 이미 좋은 성적이 나오리란 확신을 가졌다"며 "특히 내 현역시절 주특기였던 업어치기와 발 기술을 왼쪽과 오른쪽 모두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송대남 선수의 모습을 보면서 감회가 새로웠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송대남 선수가 청주대를 졸업한 후에도 상무와 실업팀을 거치며 끊임없이 자기 단련에 매진, 런던에서 좋은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본다"며 "2008년의 아쉬움과 좌절에 굴하지 않고 최고의 경기를 펼쳐준 송 선수에게 열렬한 축하와 함께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송대남 선수의 1년 후배인 청주대 유도부 남궁 원 코치는 "우리 후배들도 하면 된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송 선배 덕분에 얻게 됐다" 며 "앞으로 청주대 유도부가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선수들 모두 하나로 똘똘 뭉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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