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국제배드민턴연맹, 한-중 여자 복식 경기 '져주기 게임' 의혹

  • 웹출고시간2012.08.01 15:48: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국제배드민턴연맹(BWF)이 31일 한국과 중국 간의 여자 배드민턴 복식 경기에서 양 팀이 서로 져주기 시합을 한 의혹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 중국의 위양-왕샤오리조와 한국의 정경은-김하나조는 이날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조별 리그에서 고의적으로 서브 미스를 범하거나 셔틀콕을 라인 밖으로 쳐내는 등 시합에서 일부러 지기 위한 게임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날 시합은 한국의 정-김 조가 21-14, 21-11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승리했다.

중국의 위-왕조와 한국의 정-김조는 모두 예선 리그에서 이미 8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였고 이날 경기에서 이길 경우 세계 랭킹 2위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중국의 또다른 복식조와 마주치게 돼 강적을 피하기 위해 져주기 게임을 펼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출전한 4명의 선수가 모두 성의 없는 플레이로 평범한 받아치기마저 실수를 연발하며 서로 상대팀에게 점수를 주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자 관중들로부터 야유가 쏟아져 나왔고 심판이 두 차례나 경기를 중단시키고 코트에 내려와선수들에게 분발을 촉구하기도 했다.

4번의 랠리가 이뤄진 것이 이날 시합에서 가장 길게 지속된 랠리로 이는 배드민턴 시합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것이다.

BWF의 기술담당 위원 파이산 랑시키트포는 이 시합을 조사하기 위한 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합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논의할 것이다. 내가 들은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매우 수치스러운 일이며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 스포츠 정신에 어긋난다"고 덧붙였다.

세계 챔피언인 중국의 위-왕조는 시합에 짐으로써 결승전에서나 같은 중국의 복식조와 만나게 됐다. 반면 한국의 정-김조는 결승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또다른 중국 복식조를 이겨야만 한다.

위양은 "한국의 정-김조는 실제로 매우 강력한 팀이다. 게다가 우리는 정-김조와는 이전에 경기를 해본 적이 없다. 8강전부터는 토너먼트로 경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는 이에 대비해 더 많은 에너지를 비축하고 싶었다. 쓸데없이 힘들게 경기를 할 필요는 없었다"고 말했다.

한국의 정경은과 김하나는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