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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8.01 09:18:3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국 유도의 '간판' 김재범(27·한국마사회)이 통쾌한 설욕전을 펼치며 세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김재범은 1일(한국시간) 런던 엑셀 노스 아레나2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유도 81㎏급 결승에서 유효 2개를 얻어내며 올레 비쇼프(32·독일)를 유효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73kg급에서 81kg급으로 체급을 바꾼지 얼마 안돼 출전한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비쇼프에게 밀려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던 김재범은 화끈하게 설욕하며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김재범은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왼 무릎과 왼 어깨 부상을 당해 우려를 불러일으켰으나 최강자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금메달을 일궈냈다.

이 체급 세계랭킹 1위 김재범은 이번 올림픽 한국 유도의 첫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노골드' 위기에 놓였던 한국 유도를 구해냈다. 한국 선수단의 세 번째 금메달이다.

올림픽 유도 체급에 체중의 변화가 있었지만 81kg급으로 치러지기 시작한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이후 이 체급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김재범이 처음이다.

김재범은 이원희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아시아선수권대회 4번 우승, 세계선수권대회 두 차례 우승,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한 김재범은 올림픽까지 정복해 그랜드슬램을 이뤄냈다.

김재범은 경기 시작 40여초가 흐른 후 안다리걸기로 절반이나 다름없는 유효를 얻어내 기선을 제압했다.

잡기에서 우위를 점해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던 김재범은 경기 시작 1분55초가 흐른 후 안다리걸기로 비쇼프를 넘어뜨려 유효를 추가했다. 4초 뒤 비쇼프가 지도를 받아 분위기는 완전히 김재범 쪽으로 넘어왔다.

김재범은 이후 비쇼프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시간을 보내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우승 확정 직후 매트에 무릎을 꿇으며 포효한 김재범은 유도대표팀 정훈 감독과 기쁨의 포옹을 나누며 눈물을 흘렸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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