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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7.31 18:40: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박나영

한전 충북지역본부 전략경영팀

올해는 어느 해보다 유난히 가물어 장마가 기다려지기 까지 했다. 촉촉해진 대지와 나무그늘 사이로 시원한 여름을 만끽하고 싶지만 우리에겐 반갑지 않은 손님, '태풍'이 기다리고 있다.

얼마 전 7호 태풍 '카눈'이 짧고 강하게 제주도와 남해안을 휩쓸고 지나갔다. 다음 녀석은 언제 또 어디를 강타할지 모를 일이니 올 여름도 긴장의 연속일 듯하다.

장마철이 다가오면 무엇보다 감전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걱정이다. 침수나 붕괴처럼 피해의 형태는 아주 다양하지만 누전 등으로 인한 전기안전사고는 눈에 보이지 않아 미리 예방하고 조심하지 않으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최근 5년 동안 전기안전사고 발생건수를 살펴보면 여름철(6~8월)에 가장 많으며 본격적인 장마기간인 7월에는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한다. 사망자도 제일 많다.

일반인의 안전사고도 유독 장마와 태풍이 지나가는 여름철에 집중되어 있다. 그러므로 사전에 안전사고 예방법을 확인하여 불미스런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장마철 감전 사고를 예방하려면 우선 기상특보를 확인해야 한다. 폭우가 예상되면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침수된 지역은 꼭 우회해서 통행하여 감전 사고를 예방한다.

혹 집안이 침수되었을 때는 배전반의 전원스위치를 내린다. 전기 콘센트나 전기기기 등을 통하여 전기가 흐를 수 있으니 접근하기 전에 안전조치를 하는 것이다.

또 지하실 등이 침수되었을 때는 시야 확보가 어려워 감전위험이 더 높으므로 안전사고 발생에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

태풍이나 차량충돌, 수목벌채 등으로 전선이 늘어지거나 끊어져 있는 경우도 대단히 위험하다. 더욱이 전기선이 지붕 위나 땅위에 떨어져 있을 때는 절대로 접근하거나 막대기 등으로 건드리지 말고, 그 자리에서 한국전력 고객센터(국번없이 123에) 신고하여 조치를 받도록 해야 한다.

특히 태풍으로 인한 정전이 발생했을 때에는 가옥 외부 출입을 절대 하지 말고 한국전력에 고장신고를 하여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기다려 혹시 모를 끊어진 전기선에 의한 감전 사고를 예방하자.

물에 젖은 전기제품을 다시 사용해야 한다면 콘센트에 연결하기 전에 피복이 벗겨진 곳은 없는지, 접속개소가 헐거워진 부분은 없는지 다시한번 꼼꼼히 살펴야 한다. 대수롭지 않게 여긴 작은 틈으로도 전기는 흐를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만약 감전사고가 발생하였다면 먼저 사고자를 전원으로부터 안전한 장소로 옮겨야 한다. 이때는 구조자의 감전사고 우려가 있으므로 고무장갑, 나무막대기 등 안전하게 구조해야 한다.

그런 후 환자의 의식유무를 확인하고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해야 하며, 감전사고 시 외상이 없어도 꼭 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아울러 사전에 누전차단기의 정상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일도 잊지 말아야 할 부분이다. 분전반 문을 열고 시험버튼(적색 또는 녹색)을 눌러 '딱' 소리가 나면서 밑으로 떨어지면 정상이다.

냉장고처럼 전원을 차단하기 곤란한 전자제품을 제외하고 모든 전기기구의 플러그는 반드시 뽑아 놓는다. 혹시 모를 누전 등으로 인한 화재사고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기는 우리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생활필수품이다. 잘 사용하면 편리하나 잘못 사용하면 커다란 재난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잊지 말자.

전기사용 시 다시한번 주의를 기울여 전기로 인한 재해를 예방하자. 잠깐잠깐 예방점검의 실천이 안전사고 예방의 첫 걸음이다. 올 여름, 태풍에도 끄떡없는 '안전한 여름'을 꼭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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