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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육계 출하 전 전해질 먹이면 스트레스 감소"

농촌진흥청, 닭고기 1+ 품질등급 50 % 증가

  • 웹출고시간2012.07.26 17:26: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여름철 닭을 수송 중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26일 폭염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농가와 육계계열 업체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 수송 중 닭의 스트레스로 인한 닭고기 품질저하를 방지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먼저, 육계 출하 2일 전에 전해질 제재를 음수에 섞어 먹인 다음 바깥온도가 32도 상황에서 닭 수송차량으로 2시간 순회한 다음 도계해 닭고기 품질을 조사했다.

이 결과, 음수량은 지하수만 급여한 대조구보다 여러 전해질을 섞어 먹인 처리구에서 6.6% 증가했고, 가슴육이 창백해지고 육질이 나빠지는 PSE 증상도 대조구에 비해 혼합 전해질 급여구에서 36% 이상 감소했으며, 닭고기의 1+ 품질등급도 50% 정도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폭염시 수송과정에서 닭의 스트레스 관련된 생리적 변화에서 코티코스테론 함량이 지하수만 급여하는 대조주에 비해 혼합 전해질 급여구에서 29% 정도 줄어 전해질이 고온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혼합 전해질의 제조와 급여 방법은 탄산수소나트륨(NaHCO3) 1%, 염화칼륨(KCl) 1%, 염화나트륨(NaCl) 0.5%를 물에 섞어 잘 녹인 후 농가에서 닭을 출하하기 2일 전부터 지하수나 수돗물 대신 전해질 수를 먹이면 된다.

농촌진흥청 난지축산시험장 채현석 연구관은 "닭은 몸 전체가 깃털로 덮여 체온이 41도에 이르며 특히 피부에 땀샘이 발달되지 않아 오직 입으로만 호흡하다 보니 고온에 매우 취약해 닭 수송과정에서 폐사하는 경우가 많다"며 "출하 전에 전해질 물을 충분히 먹여 탈수로 인한 혈액 내 전해질 불균형을 해소해 수송 중의 고온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고 닭고기의 품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고 말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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