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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7.21 10:26:5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7경기 무패의 상승세, 런던에서 잇는다.'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세네갈과의 마지막 평가전을 완승으로 장식하며 청신호를 밝혔다.

홍명보(43)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영국 스티브니지 라멕스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올림픽축구대표팀간 평가전에서 기성용 박주영 구자철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평가전은 한국이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맞붙게 될 가봉에 대비한 최종 모의고사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 한국은 아프리카의 강호 세네갈(61위)을 압도하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본선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최근 17경기(12승5무) 무패행진을 내달린 상승세를 이어 가벼운 마음으로 26일 열리는 조별리그 B조 첫 경기 멕시코전에 임할 수 있게 됐다.

홍 감독은 지난 14일 서울에서 가진 뉴질랜드와의 평가전과 달리 지동원(선더랜드)을 대신해 남태희(레퀴야SC)를 선발출전시켰다. 나머지 선발 출전 선수는 그대로였다.

박주영(아스날)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양 측면에서 남태희와 김보경(세레소 오사카)이 공격을 지원했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공격의 실마리를 푸는 역할을 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기성용(셀틱)과 박종우(부산아이파크)는 더블볼란치를 형성해 수비와 공격의 중간고리 역할을 수행했다.

포백 수비진은 좌우 측면에 윤석영(전남드래곤즈)과 김창수(부산아이파크)가 나섰고, 중앙 수비는 황석호(히로시마 산프레체)와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랑데)이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정성룡(수원삼성)이 꼈다.

잉글랜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A조에 속한 세네갈은 쉽지 않은 상대로 전망됐다.

지난 4월 오만과의 플레이오프를 통해 극적으로 사상 첫 본선행 티켓을 따낸 세네갈의 최근 상승세가 매서웠기 때문이다.

세네갈은 지난 13일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데 이어 한국의 조별리그 2차전 상대팀인 스위스도 1-0으로 이겼다.

하지만 한국의 상대는 되지 않았다. 경기시작 휘슬과 함께 한국은 세네갈에 쉴 틈을 주지 않았다. 미드필드 지역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가해 경기 분위기를 압도했다.

결국 한국은 경기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기성용이 윤석영의 패스를 받아 22.7m에 달하는 먼 거리에서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골문을 열었다.

추가골도 눈 깜짝할 사이에 나왔다. 선제골이 나온지 3분 만에 박주영이 오른쪽 측면 지역에서 올라온 기성용의 프리킥 크로스를 문전 뒤를 파고들어 오른발 슈팅을 연결해 추가골을 넣었다.

한국의 골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 31분 구자철이 한국의 3번째 골을 성공했다.

상대 페널티박스 오른쪽 측면까지 오버래핑한 김창수가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김보경이 발 뒤꿈치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공은 상대 수비에 걸려 흘러나왔고, 구자철이 문전으로 득달같이 달려들어 추가골을 터뜨렸다.

한국이 전반전에 시도한 10개의 슈팅 중 6개가 세네갈의 골문을 향했을 만큼 공격이 날카로웠다. 반면 세네갈은 4번의 슈팅 중 단 한 개의 유효슈팅만을 기록했을 뿐이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세네갈의 반격이 거셌다. 세네갈은 전반에만 3골을 허용했던 것을 설욕하려는 듯 적극적인 몸싸움과 움직임으로 한국을 괴롭혔다.

한국은 후반 초반 세네갈의 반격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시간이 흐르자 안정을 되찾았다.

홍 감독은 후반 28분 박주영, 후반 37분 구자철, 후반 40분 김영권을 벤치로 불러들여 체력을 안배했고 김현성(FC서울), 지동원, 김기희(대구FC)를 투입해 실전감각을 익히게 했다.

한국은 세네갈의 거친 플레이를 차단하며 무실점 승리로 마무리했다.

한편 한국은 26일 오후 10시30분 뉴캐슬 제임스파크에서 멕시코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2차전은 30일 오전 1시15분 코벤트리스타디움에서 스위스와, 3차전은 8월2일 오전 1시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가봉과 갖는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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