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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소 권섭 고문서 350여점 자양영당으로 이운

문암영당 보관시설 노후화로 연잠공파 후손 기탁관리 요청

  • 웹출고시간2012.07.15 15:52:5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안동권씨 연잠공파 사당인 문암영당에 있던 옥소 권섭(1671~1759) 선생의 문집 등 350여 점의 고문서들이 자양영당으로 이운(移運)됐다.

지난 13일 제천시와 연잠공파 후손들은 제천시 신동의 종중 사당 금고에 보관돼 있던 조선 시대 고문서들을 꺼내 시가 관리하고 있는 제천시 봉양읍 자양영당 수장고로 옮겼다.

이날 이운은 지난달 25일 시와 연잠공파의 기탁 협약에 따른 것으로 문암영당 내 보관시설의 노후화로 인한 고문서 훼손 우려가 제기되면서 연잠공파 후손들은 시에 기탁 관리를 요청했었다.

자양영당에 터를 잡게 된 고문서는 옥소의 자필 문집 50여 권, 진경산수화 80여 점, 편지글을 묶은 강상찰(江上札)과 공회첩(孔懷帖), 탁본첩, 서화집, 영정, 궁중복식도 등이다.

자필 문집에는 한시 2천여 수와 시조 57수 등 방대한 작품이 수록돼 있다.

시는 이 가운데 옷 디자인과 함께 옷 제작방법이 기록된 궁중복식도는 보기 드문 자료라고 밝혔다.

시는 이날 공개된 350여 점 고문서 목록을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에 제출하고 문화재 지정을 추진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옥소 선생이 남긴 고문서들은 자양영당 수장고에서 안전하게 보존되면서 사료적 가치를 발휘하게 될 것"이라며 "350여 점 중 수십 점은 문화재적 가치가 충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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