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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2산단 숙박시설 허가 주민 반발

"강행땐 강도 높은 반대 운동 전개"

  • 웹출고시간2012.07.12 19:24: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원군 오창 2산단 주택용지의 활발한 분양으로 지역 주택경기에 큰 활력이 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분양 용지 상당 부분이 숙박위락시설 용도로 분양돼 '모텔 천국'을 우려하는 주민민원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돼 향후 적잖은 마찰이 예상 된다.

12일 오창 2산단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충북개발공사는 공동주택용지 4필지 입찰 결과 100개 기업이 몰려 2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세종시 출범과 청원·청주 통합 이후 지역주택건설 시장이 활기를 띌 것이란 기대 심리가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주택 용지를 분양 받은 5개 건설사는 내년까지 5천 500세대의 공동주택을 건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분양된 상업시설 용지 51 필지 중 25%에 해당하는 12 필지가 숙박 위락시설로 분양된 것으로 확인돼, 주민들의 여론을 들끓게 하고 있다.

(사)충북도민간사회단체총연합회 청원지부와 오창학부모회장단, 클린오창만들기 모임 등이 연합해 구성한 오창 제2산단 러브모텔 건축반대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2일 오후 청원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도와 청원군은 오창 2산단 러브모텔 건축허가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 했다.

이들은 ··충북의 미래성장동력 IT(정보통신) BT(생명공학)산업 전초기지이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핵심 도시인 오창과학산업단지가 땅 장사에만 급급한 충북도와 충북개발공사에 의해 러브모텔 천국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어, 지역주민들이 격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발했다.

이어 "지난해 8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충북도, 충북개발공사, 청원군에 오창 2산단 러브모텔 분양 반대 및 건축허가를 반대하는 민원을 제기, 청원군으로부터 건축심의에서 보류하겠다는 답변을 받고 그대로 믿고 있었지만 현재 건축 심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배신감을 감출 수 없다"고 비난했다.

대책위는 "꼼수를 부려 졸속분양과 땅 장사에만 급급한 충북개발공사는 러부모텔 분양을 즉시 취소하고 충북도와 청원군도 현재 진행중인 건축심의허가 절차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만일 이 같은 지역주민들의 여론을 무시하고 모텔 건축허가를 강행 할 경우 현재 받아 놓은 1천여명의 주민 서명 외에 지속적인 서명운동 전개는 물론 강도 높은 반대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경고 했다.

대책위는 "오창 산단은 교육도시, 깨끗하고 건전한 도시 기능을 갖춘 호수도시로 주민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살아가는 명품도시로 자손대대로 이어져야 한다"며 "오창 발전과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 도시이미지 제고와 산단을 방문하는 바이어와 귀빈들의 숙박을 위해선 비즈니스호텔건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청원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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