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美쇠고기 한우로 판매하다 형사입건

영동곶감 박스갈이한 업체도

  • 웹출고시간2012.07.12 16:35:3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 영동지역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한우로 둔갑시켜 판매한 업체와 양곡도정일자를 거짓표시한 업체 등이 형사입건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 영동사무소는 올 상반기 원산지 거짓표시 7개소, 양곡 도정일자 거짓표시 2개소를 적발해 형사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쇠고기 개체식별번호 거짓표시해 쇠고기 이력제도를 위반한 3개소를 적발, 12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원산지 거짓표시는 △돼지고기 4건 △쇠고기 2건 △곶감 1건 등 모두 7건으로, 국내로 수입되는 돼지고기가 많아지면서 미국 등 수입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둔갑시킨 경우가 많았다.

미국산 쇠고기를 '국내산 한우'로 둔갑시켜 판매한 업체 2곳도 적발됐다.

이들 업체들은 '호주산'은 소비자 신뢰도가 높아 거짓표시가 없는 반면 '미국산'은 ' BSE(광우병)' 발생 등으로 소비자들이 구입을 꺼리자 원산지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리적 표시제 등록대상인 '영동곶감'의 인지도가 높고 가격이 비싸다는 점을 악용해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떫은 감을 곶감으로 만들거나 다른 지역에서 사온 곶감의 포장을 뜯어 영동곶감으로 재포장(일명 박스갈이)해 유통·판매한 1개 업체도 단속에서 적발돼 형사입건됐다.

영동사무소 관계자는 "과학적인 분석 및 거래내역 추적조사 등 모든 단속기법을 동원해 원산지 부정행위를 방지하겠다"며 "농산물을 구입할 때는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하고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스러우면 전국 어디서나 전화(1588-8112)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조길형 충주시장 "부담 없는 시민골프장 추진"

[충북일보] 조길형 충주시장이 공익적 차원에서 시민골프장 조성 계획을 세우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싸진 골프장 요금과 관련해 시민들이 골프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인데, 갑론을박이 뜨겁다. 자치단체장으로서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는 시민골프장 건설 계획을 어떤 계기에서 하게됐는지, 앞으로의 추진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여부에 대해 들어보았다. ◇시민골프장을 구상하게 된 계기는. "충주의 창동 시유지와 수안보 옛 스키장 자리에 민간에서 골프장 사업을 해보겠다고 제안이 여럿 들어왔다. '시유지는 소유권 이전', '스키장은 행정적 문제 해소'를 조건으로 걸었는데, 여러 방향으로 고심한 결과 민간에게 넘기기보다 시에서 직접 골프장을 만들어서 시민에게 혜택을 줘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충주에 골프장 많음에도 정작 시민들은 이용할 수가 없는 상황이 안타까웠다." ◇시민골프장 추진 계획은. "아직 많이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오랜 기간의 노력을 들여 전체 과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볼 수 있는 시민의 공감을 확보했다. 골프장의 필요성과 대상지에 대해 시민들이 고개를 끄덕여 주셨다. 이제는 사업의 실현가능성 여부를 연구하는 용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