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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떡' 세종시 아파트, 일반인 공급받기 쉬워진다

이전 공무원 특별공급률 70%서 60%이하로 낮추기로
희망 공무원 70% 분양 받아…민간인 혜택 확대

  • 웹출고시간2012.07.11 15:40: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세종시(신도시) 아파트의 순수 일반인 공급 비율이 15%에서 25%이상으로 높아진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입주가 시작된 첫마을2단계 아파트를 세종보 마리나에서 바라본 모습.

ⓒ 최준호 기자
지난해 10월말 분양된 세종시 1-5생활권 포스코건설 아파트.

내년 4월 문을 열 중앙호수공원과 가까운 데다 세종시의 주산(主山)인 원수산과 정부세종청사 사이에 입지,청약 경쟁이 매우 치열했다. 하지만 이 아파트 2개 블록 1천137가구 중 민간인에게 일반공급된 물량은 전체의 15%인 171가구에 불과했다. 전체 물량의 70%는 세종시 이전 대상 기관 근무 공무원에게,나머지 15%는 다자녀,다자녀·노부모 부양가구·신혼부부 등 일반인 특별 공급 대상자에게 배정됐기 때문이다. 이 아파트 청약 경쟁에서 탈락한 윤모씨(49·회사원·대전시 유성구 반석동)는 "순수 일반인의 경우 청약통장에 가입한 지 20여년이 지나고 세종시에 거주하는 등 지역우선 공급자에 해당되는 사람 등만 당첨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른바 '그림의 떡'처럼 여겨지던 세종시 아파트를 일반인이 공급 받기가 조금 더 수월해진다. 세종시 이전 대상 기관 공무원에게 배정되는 특별공급 비율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본보 2011년 12월 20일자 7면 보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시(신도시지역) 신규 분양 아파트에 적용되는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을 개정키로 하고 현재 구체적 기준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여길수 주택건축과장은 "이전 대상 기관 공무원에게 적용되는 특별공급 비율을 현행 70%에서 60%나 50%선으로 낮추기로 하고 비율과 시행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만약 비율이 60%로 낮아지면 순수 일반 공급 비율(일반인 특별공급 비율 15% 제외)은 25%,50%로 낮아지면 35%로 확대된다.

여 과장의 발언으로 미뤄볼 때 새 제도는 모아주택산업이 다음달 1-4생활권 M1 및 L4블록에서 공급할 아파트 407가구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행복도시건설청의 또 다른 관계자는 "세종시로 이전할 중앙부처 소속 공무원 1만여 명 가운데 70% 정도가 이미 특별공급을 통해 아파트를 공급받은 것으로 파악돼 일반 공급 물량을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분양된 H아파트 등은 공무원 특별공급에서 미달분이 발생,일반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세종시 이전 대상 기관 공무원에 대한 주택 특별공급 비율은 2010년 10월 분양된 세종시 첫마을 1단계아파트에서는 50%였다. 이어 지난해 5월 분양된 첫마을 2단계아파트부터 60%로 높아졌다가 같은 해 9월말 다시 70%로 상향조정됐다. 하지만 전체 물량의 15%는 다자녀,다자녀·노부모 부양가구·신혼부부 등 일반인 특별 공급 대상자에게 배정돼 순수 일반인 청약 가입자에게 배정되는 물량은 전체의 15%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최근 신규 분양 아파트의 청약률 경쟁이 치열해지고,위치가 좋은 일부 아파트의 경우 최고 1억원대의 웃돈이 붙으면서 일반인들 사이에서 공무원 특별공급 비율이 높은 데 대해 불만이 많은 실정이다. 채모씨(52·자영업·세종시 조치원읍)는 "때 늦은 감은 있지만 민간인 배정 비율을 높이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며 "세종시가 공무원이 중심이 되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이긴 하지만 민간인이 많이 들어와야 도시 기능이 살아난다"고 주장했다.

세종/최준호 기자 penismight@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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